[TV리포트=이혜미 기자] 금새록이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자 안간힘을 쓴 김정현에 “촌스러운 놈”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5일 KBS 2TV ‘다리미 패밀리’에선 ‘반가워’ 한 마디면 충분했다며 8년 만에 재회하고도 자신의 정체를 감추려 한 강주(김정현 분)에 실망감을 표하는 다림(금새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림은 기존 지팡이를 부러트리고 새 지팡이를 다량으로 선물한 강주에 “평생 너는 이 지팡이 없으면 안 되는 인생이니 평생 이 지팡이에 의지해 살아라? 불쌍해서 사온 거 맞네”라고 일갈했다.
이에 강주는 “이번엔 너 불쌍해서 사온 거 아냐!”라고 소리치곤 앞서 만난 태웅(최태준 분)을 입에 올리며 “그 깡패 같은 남자는 오빠야, 남자친구야?”라고 대놓고 물었다. 남자친구라는 다림의 거짓말엔 “남자친구도 있는데 네가 뭐가 불쌍해요”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제야 다림은 “반가워. 8년 만이어도, 전화를 안 했어도 반가워. 그 한 마디면 됐는데. 바로 옆에서 라면 먹으면서 모르는 척 도망가고 싶었어? 왜? 내가 책임이라도 지라고 할까봐? 연애라도 하자고 할까봐? 촌스러운 놈”이라며 자신의 정체를 감추려 한 강주를 비난했다.
이에 강주는 당황하면서도 “그런데 너 복권은 왜 그렇게 많이 긁었어? 네가 얼마나 긁었는지 은박 가루가 엄청나게 묻었어”라고 말했고, 다림은 “알 거 없잖아”라고 일축했다.
다림이 다량의 복권을 긁은 건 실명을 막기 위해 8억 원의 거액이 필요하기 때문.
다림은 이를 가족들에게 숨기려 했으나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봉희(박지영 분)는 수술비 마련을 위해 부동산을 찾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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