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윤기원이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윤기원 모자가 건강 상태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배우 윤기원과 85세 어머니 신철남 모자가 등장했다. 11살 연하 아내 이주현과 재혼 후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윤기원은 “혼자 자취할 때보단 좋다. 집에 가면 사람 온기가 있으니까. 그게 제일 좋은 점이더라”라고 밝혔다. 어머니는 “너무 좋다. 혼자 살 땐 항상 걱정됐는데, 지금은 든든한 보호자가 생긴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성미가 “살이 많이 쪘다”라고 하자 윤기원은 “20대 때 한창 운동할 땐 허리가 28인치였는데, 30대일 땐 30인치, 40대일 땐 34인치”라고 밝혔다. 윤기원은 “3~4년 전부터 고혈압약, 2년 전부터 고지혈증약을 복용 중이다. 혈당 수치는 아직 별 얘기 없었다”라고 밝혔다. 아버지는 2년 전 당뇨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고. 윤기원은 “10년 고생하셨다”라고 밝혔다. 전문의들은 당뇨 가족력이 있다면 꾸준한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뇨 환자의 약 80%가 비만한 상태라고.
병원을 찾은 윤기원은 어머니 상태에 대해 “올해 3번 입원하셨다.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고, 신장이 안 좋고, 혈전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남편과 사별 후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고. 윤기원은 “조짐이 없어서 놀랐다. 다행히 빨리 병원에 가서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오셨다”라고 밝혔다.
어머니의 경동맥 초음파 검사 결과 경동맥에 찌꺼기가 있었다. 유병욱 전문의는 “뇌의 혈류 공급이 줄어들어 뇌경색이 생길 수 있다. 죽상동맥경화증이 진행되면 경동맥 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윤기원의 혈관 상태는 깨끗했고, “더 막 살아야지”라고 밝혔다. 혈액 검사 결과 다행히 두 사람의 수치는 정상 범위에 있었다.
어머니는 “주현이는 강의 많이 나가?”냐고 대학교 모델학과 교수인 며느리의 근황을 물었다. 윤기원은 “일 욕심이 많다. 그림책 쓴다고 한창 바빴다. 작가 데뷔를 한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까지 등장, 세 사람은 함께 아버지가 계신 가족묘를 방문했다. 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장례식에 와줘서 고맙다”라고 전한 후 “사흘을 꼬박 있었다. 얼굴도 못 본 시아버지인데. 고맙더라”라고 설명했다. 윤기원은 “당시 어머니한테만 요즘 만나는 분이 있다고만 말해놨다. 아버지가 (아내를 봤으면) 참 많이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기원과 아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첫 만남을 떠올렸다. 아내는 “오빠가 집에 초대해주지 않았냐. 그때까지만 해도 오빠가 장난 많은 개구쟁이 느낌이었다”라고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윤기원은 “난 그때 쓸데없는 농담을 안 했다. 당신이 오히려 야옹거리면서 이상한 짓을 했지. 나는 당신하고 말을 많이 안 섞었다”며 반박했다. 이에 아내는 “나한테 질문을 많이 하고, 나만 쳐다보고 있었다”라고 억울해했고, 윤기원은 “당시 CCTV가 있으면 공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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