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캔들’ 김규선이 최웅과 한보름의 관계에 불안감을 느끼며 최웅이 한보름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30일 KBS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선 문정인(한채영 분)이 백설아(한보름 분)에게서 반지를 빼앗아 간 가운데 반지가 가짜로 드러나는 전개가 펼쳐졌다.
문정인은 백설아의 집으로 들이닥쳤고 백설아에게서 주련(김규선 분)의 약혼반지를 빼앗아가려고 했다. “이건 강도짓이야”라는 백설아에게 문정인은 “내 반지 내가 찾겠다는데 뭐 잘못된 거 있어? 게다가 내 얼굴까지 이 지경으로 만들어놨는데 내가 끝까지 가만있을 줄 알았니?”라고 이기죽거렸다.
10캐럿 다이아반지를 찾아 온 문정인에게 민태창(이병준 분)은 “이럴 때 팔아서 빚이라도 갚자”라고 제안했다.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문정인은 결국 이선애(이시은 분)를 찾아갔고 투자금을 갚으러 왔냐는 말에 “아들 결혼시킬 때 며느리 예물 해주셔야 하지 않나. 7억에 구입했는데 이걸 여사님이 사면 5억에 드리겠다. 여사님에게 갚을 금액에서 이것으로라도 마이너스를 시키고 싶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선애는 반지를 유심히 관찰했고 “문정인 대표 그렇게 안 봤는데 장난이 심하다. 이런 가짜를 가지고 사기를 치려고 하니 말이다”라고 말했다. 보증도도 있다는 말에 “이게 진짜면 싸구려 재료로 링을 만들었겠나. 항간엔 문정인 대표더러 꽃뱀이라고 하던데 그 말이 전혀 근거 없는 말이 아닌 것 같다”라고 문정인에게 모멸감을 안겼다.
말이 심한 것 아니냐고 발끈하는 문정인에게 이선애는 “심해요? 날 상대로 사기 치려고 한 거 그게 더 심한 거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이선애는 “날 상대로 사기를 치려고 하다니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아무튼 이번 달 내로 (투자금을)전부 정리 할테니 준비해 달라”고 압박했다. 이에 문정인은 “그렇다면 진짜 반지는 어디 있다는 거야? 벌써 백설아가 팔아먹은 거야?”라고 불안해했다.
한편, 우진(최웅 분)은 독립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정인은 꿈도 꾸지 말라고 말하고 철벽을 쳤다. 주련(김규선 분)은 우진과 설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불안해했다. 정인은 “우진이 독립하겠다고 우기는 거 너랑 단둘이 살려고 하는 거 아니었어?”라고 물었고 주련은 “정우진 백설아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 그래서 독립하겠다고 한 거다. 백설아 꼬임에 빠져서”라며 백설아를 향한 적의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설아는 우진이 그들이 가졌던 아이의 태명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복수의지를 더욱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설아는 자신의 집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고 말하며 정인이 자신의 집에 와서 억지로 반지를 훔쳐 간 영상을 정인에게 보여주며 “또다시 이런 짓하면 제작사 대표고 뭐고 그땐 안 참아”라고 일침을 날리며 복수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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