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일국이 늦둥이 딸 쌍둥이를 원한다며 2세에 대한 꿈을 전했다. 송일국은 판사 아내와 결혼 후 슬하에 세쌍둥이를 두고 있다.
29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송일국이 스페셜MC로 출연해 판사 아내와의 결혼생활 나아가 삼둥이와 함께하는 시트콤 같은 일상을 공개했다.
선 굵은 연기와 카리스마로 대표되는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등장에 모벤져스는 반색했다.
모벤져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눈 송일국은 김승수의 어머니에게 ‘주몽’ 속 김승수와의 오랜 인연을 전하는가하면 정영주의 어머니에 이르며 “영주 친구다”라며 살갑게 말을 걸었다.
그 모습을 본 신동엽은 “조만간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10월 뮤지컬 ‘애니’ 공연을 앞두고 8kg을 감량했다는 송일국은 “이번에 추석을 보내면서 1kg이 쪘다”라며 웃었다.
판사 아내와의 슬하에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두며 ‘삼둥이 아빠’로 통하는 그는 “아이들이 6학년인데 둘째 민국이 키가 177cm다. 내 아내가 172cm인데 우리 집에선 제일 작다”라며 삼둥이들의 폭풍 성장을 소개했다.
이에 서장훈이 “내가 초등학생 때 176cm다. 나보다 크다”라고 말하자 송일국은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어제 발을 쟀는데 아이들이 285mm인 나보다 발이 큰 거다. 내 키가 정확히 185cm”라며 관련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이번에도 서장훈은 “걱정하실까봐 얘기하는데 초등학교 때 내 발은 270mm이었다”라고 말했고, 송일국은 “안 돼”라고 외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또 “삼둥이가 유전도 있지만 먹는 걸 잘 먹어서 키가 큰 거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회전초밥 집에 가면 100접시를 먹는다. 미디엄 피자도 혼자 한 판을 먹는다”라고 고백, 거듭 모벤져스를 놀라게 했다.
판사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소개했다. 판사 아내를 사로잡기 위해 ‘위치추적 플러팅’을 했다는 송일국은 “아내 입장에선 내가 연예인이니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땐 스마트폰이 없고 서로의 위치추적을 공유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내가 먼저 하자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새벽에 딱 위치추적을 했다는 알림이 왔는데 아내는 그걸 몰랐던 거다. 알림이 30분 단위로 오더라. 그때 알았다. 날 좋아한다는 걸. 인연은 있는 것 같은 게 우리는 정말 다르지만 잘 맞는다”며 웃었다.
판사 아내와의 부부싸움에 대해선 “우린 평소에도 존대를 하고 상대에게 아쉬운 게 있을 땐 특히나 극존칭을 해서 언성이 높아질 일이 없다”며 “(애초에) 직업에서 오는 촉이 있기 때문에 논리론 절대 아내를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송일국은 또 늦둥이 딸을 원한다면서 “내 소원은 딸 쌍둥이를 낳는 것이다. ‘우리’와 ‘나라’로 이름도 지었다. 그런데 아내가 출산 때 너무 힘들어 해선지 장모님이 ‘더 이상 내 딸한텐 안 되네’라고 하셨다”라고 털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