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준이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
29일 오후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여섯 멤버의 ‘MZ가 돼 떠나는 텐션 췤! 하계 MT’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퇴근 미션에서 번지 점프에 당첨돼 유선호와 함께 번지 점프에 도전하게 된 이준. 그러나 한 번에 성공한 유선호와 달리 이준은 몇 번을 점프대에 섰다 내려오길 반복하다 “도저히 못하겠다”며 제작진과 협상에 들어갔다. 번지점프보다 몇 배는 어려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겠다는 것.
며칠 뒤 이준은 제작진과 결의에 찬 표정으로 스카이다이빙장을 찾았다. 그러나 다이빙장에 들어서자 긴장되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던 듯 마른 세수를 했다. 이준은 스카이다이빙 수트를 입자 “입으니 좀 떨리네”라며 현실을 자각했다.
이준은 다이빙 전 교관에게 안전 교육을 받았다. “패러글라이딩을 두 번 해봐서 잘한다”며 착륙 자세를 연습히던 이준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지적을 듣고 멋쩍게 웃었다. 이후 비행기를 타러 가자는 교관 얘기에 “이게 끝이냐”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륙장으로 향하는 카트에 탄 이준은 “1박 2일이 목숨을 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내가 살면서 이렇게 익스트림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 그런데 한 달 전부터 익스트림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조했다. 이어 경비행기를 보고는 “초조하네”, “미치겠네”를 연발하네 발을 굴렀다.
제작진의 응원 속에 비행기를 탄 이준은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헛웃음을 짓다가 ‘엔진 스타트’라는 소리에 온몸이 경직됐다.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비행기가 이륙하자 “이거(고정끈) 이렇게 약하게 조여도 괜찮느냐”, “너무 높다”, “더 올라가느냐”며 급하게 말을 쏟아냈다.
반면, 이준과 동행한 교관들은 “오늘 정말 하늘이 예쁘다. 뭉게뭉게 구름이 예쁜 날. 이준의 마음도 예쁜 날”이라며 이준과 다른 텐션을 선보였다. 교관 지시에 따라 복식 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이준은 비행기 문이 개방되자 “갑자기?”라며 당황했다.
3, 2, 1 카운트가 끝나고 이준은 교관과 함께 푸른 하늘로 뛰어들었다. 낙하산이 펼쳐지고 조금씩 지면에 가까워지자 긴장이 풀린 이준은 “장난 아니다. 우리 이거 복불복해요. 종민이 형. 세윤이 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사히 착륙에 성공한 이준은 “도파민이 터진다. 기분이 이상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그래도 무섭다. 지금도 무섭다. 우리 멤버들을 꼭 데리고 싶다. (특히) 선호가 번지보다 이걸 더 못할 것 같다고 해서 꼭 태우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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