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차서원이 ‘낭또’로 컴백, 변함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차서원이 등장했다.
이날 ‘낭또(낭만 또라이)’ 차서원이 2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코쿤, 기안, 나래가 무토그래퍼의 세계를 무시한다”라고 토로했고, 차서원은 “솔직히 전 너무 좋았다”라며 전현무의 편을 들었다. 사진 기능사 자격증을 땄다는 차서원. 전현무는 “워낙 독특한 녀석인 줄 알았지만, 이렇게 된 바에 서원이한테 사진 배울 겸 만났다”라고 밝혔다.
출사 장소는 차서원, 전현무 모두 와봤던 곳이었다. 차서원은 출사지로 와봤다고 했고, 전현무는 “난 여기 군부대에 있었다”라며 “이 도로로 PT테스트를 받았다. 여길 뛰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히며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섰다.
무더위에 이미 걷기만 했는데도 땀범벅이 된 두 사람. 차서원은 다양한 카메라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했고, 전현무는 “확실히 다르긴 다르구나. 오늘 많이 배울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현무와 차서원은 서로를 찍어주었고, 패널들은 “뭔가 잘못됐다”라며 질색했다.
그러던 중 차서원은 “솔직히 고백해도 되냐. 제가 너무 큰 실수를 했다. 카메라를 너무 많이 준비하느라”라며 필름이 없는 카메라를 보여주었다. 전현무는 “미친 사람 아니냐. 기본이 안 되어 있네”라고 흥분했다.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는 “꽤 오래 찍었다. 더워서 죽는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차서원은 진땀을 흘리며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라고 사죄했고, 전현무는 인터뷰에서 “이건 자격증 없는 사람도 안 하는 실수다. 필름 없이 10분 넘게 찍었다니. 필카는 필름이 있으면 소리가 다를 텐데, 왜 그걸 듣고도 몰랐지? 존경심이 10분 만에 사라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전현무는 차서원에게 자격증을 요구했다. 전현무는 다른 카메라들도 확인해 보라고 했고, 차서원이 있다고 하자 전현무는 “네가 어떻게 알아”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차서원은 캠코더를 꺼내 전현무를 찍어주었고, 전현무는 뉴진스의 ‘하입보이’를 부르며 날아다녔다. 이를 보던 박나래는 “누진세다”라고 했고, 코쿤은 “안 웃고 찍는 것도 대단하다”라며 차서원을 칭찬했다. 도영은 “죽기 전 마지막 영상 아니냐”라며 공포물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서원은 준비해 온 여러 아이템을 꺼냈다. 선글라스를 쓴 전현무는 “미군 부대였기 때문에 ‘탑건’ 느낌이 날 거다”라고 자신만만하게 포즈를 취했지만, 코쿤은 “탑골”이라고 말했다. 차서원과 다른 감성이었던 전현무는 “너무 인위적이다. 난 ‘툭툭’인데, 서원이는 작정을 하고 연출하니까. 그건 진짜가 아니다. 사진계의 다큐를 꿈꾼다”라고 밝혔다. 기안84는 “뭘 하러 간 건지 모르겠다”라고 했고, 코쿤은 “(서원이가) 죽기 전에 이 하루를 되게 아쉬워할 것 같다”라고 말해 폭로를 유발했다.
이후 차서원은 남영관으로 전현무를 이끌었다. 차서원은 “작업실로 연기 연습하고 친구들 게스트 하우스로 바뀌었다”라고 소개했고, 2년 전과 변하지 않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고생한 차서원을 위해 요리를 직접 만들어주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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