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함익병이 가사를 잘하는 사돈이 비정상이라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아들 장영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날 함익병 부녀는 양평 사돈댁에 방문했다. 함익병은 “사위 볼 때 사돈들도 같이 만났다. 미국에서 둘이 연애하는데, 좋은 사람 생겼다 그래서 ‘그러면 얼굴 한번 보자’ 하고 만난 거다. 그때 처음 만났다. 둘이 좋다고 하니 결혼시키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함익병 딸 함은영은 “여기는 저희 시부모님이 주말에 오시는 별장이고, 아이들이 주말에 와서 몸으로 놀 수 있는 곳이다. 농작물도 체험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손자들의 장난감이 가득한 별장이었다. 함익병은 사위 없이 딸이랑만 방문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 있다. 사위는 미국에서 벤처 사업 중이다”라고 밝혔다.
함은영은 사돈에 대해 “되게 배려가 많고 편한 사람들이다. 손주, 사위 며느리 공유하는 사람들이다. 1년에 한두 번은 온다. 우리 사돈도 절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사돈은 주방에서 과일을 직접 깎는 반면 함익병은 의자에 앉아 있었다. 전현무가 “도와주는 척도 안 해주네요”라고 하자 함익병은 “주방에 못 들어오게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함은영은 “난 아빠가 수박 자르는 걸 본 적 없다. 아버님은 항상 수박 자르신다”라고 했고, 함익병은 “시집가더니 불만이 많아졌다”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함은영은 “과일 자르고 남으면 통에 넣어놓지 않냐. 그럼 아버님은 그건 저희를 안 주시고, 새로 깎아주신다. 교육적인 면모가 많고, 자상하고 배려가 많으시다. 감사함이 많으신 분이다. 잔소리를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다. 기분 나쁜 소리 될만한 것조차 들어본 적 없다. 맨날 쉬라고 하신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너무 비교된다”라고 말했고, 백일섭 역시 “꼭 아버지 들으란 소리 같다”라고 밝혔다.
함익병은 “저도 집에 가면 노는 스타일은 아니지 않냐. 근데 (딸이) 시댁만 갔다 오면 제가 뭐 안 하고 있으면 ‘아버님은 다 하는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함익병은 사돈에게 청소, 빨래도 하냐고 물었고, 사돈은 당연한 걸 묻냐는 듯 대답하며 “명절엔 반드시 남자들이 다 설거지를 한다. 어머니 때부터 남녀차별이 없다”라고도 말했다. 함은영은 “김장을 남자들이 잘하더라. 양념 비율은 여자가 맞추고, 나머지는 남자들이 하더라”라고 밝혔다.
안사돈은 “아침은 항상 남편이 준비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함익병은 “깜짝 놀랐다. 전 한번도 아침을 해서 아내와 먹겠단 생각을 한 적 없다. 사돈이 비정상이다. 저렇게 잘하는 건 비정상”이라며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했다. 이승연은 “올바르고 좋은 걸 보면 따라갈 생각을 하셔야죠”라고 일갈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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