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유이가 자전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 3회에서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사이클 훈련에 나섰다.
이날 무쇠소녀단은 운동에 진심인 한 달간의 일상들을 공개했다. 진서연은 “운동하지 말라고 한다. 근데 그럴 수가 없다고 화냈다. 시간이 없다고”라고 열을 올렸다. 유이는 고강도 운동을 열심히 한 멤버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을 꺼냈다. 주문 제작 키링과 텀블러였다. 제작진들 선물도 있다고.
이어 김동현이 등장, 철인 3종 두 번째 종목 사이클에 대해 밝혔다. 세 종목 중 최장거인 40km로, “서울에서 용인 정도 거리다. 수영에서 컷오프 직전에 들어왔다고 치면 1시간 40분 내에 오나주해야 한다. 합쳐서 2시간 30분 내로 완주해야 달리기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이클 특별 코치는 ACC 아시안컵 동메달리스트 연제성이었다. 연제성은 우선 멤버들의 사이클 실력을 체크했다. 진서연은 “전 자전거를 진짜 좋아한다. 픽스드 기어 자전거를 하루 종일 타고 다닌 적도 있다”라고 했고, 설인아는 “전 하이브리드로 그냥 한강 다닌다”라고 밝혔다. 박주현은 “로드 바이크는 타봤다”라고 했다.
반면 유이는 수영과는 달리 자전거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다. 유이는 “전 자전거에 트라우마가 있다. 무릎 상처가 어릴 때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생긴 거다. 그때부터 자전거를 타본 적 없다”라고 고백했다. 인터뷰에서 유이는 “자전거는 제가 넘지 못한 유일한 종목 중 하나다. 자전거, 킥보드, 오토바이를 잘 못 탄다. 균형감각이 없는 것 같다. 성인이 자전거를 못 타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냐. 배우면 된다고 하는데, 전 20년 동안 배웠는데 안 된 거라 쉬운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무쇠소녀단을 위해 기본 실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코스를 본 유이는 “이걸 다 하려면 일단 자전거를 타야 하지 않냐. 자전거를 아예 못 타는 사람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냐”라고 걱정했고, 연 코치는 발이 바닥에 닿게 안장을 낮춰서 진행할 거라고 했다.
진서연, 박주현, 설인아의 실력을 본 연 코치는 “다들 처음에만 못한다 하시고”라며 잘한다고 평가했다. 이제 유이의 차례. 유이는 결연한 눈빛으로 “가보겠다”라고 했지만, 이내 코치가 뒤에 있는지 확인하며 불안에 떨었다. 유이는 계속 “선생님 놓지 마요”라고 부탁했다. 안 코치가 잠깐 손을 놓았지만, 멤버들은 모두 “잡고 있다”라며 한마음으로 거짓말을 해주었다. 멤버들이 “방금 사실 한 번도 안 잡았다”라고 하자 유이는 “나 지금 눈물 난다”라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 tvN ‘무쇠소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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