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38)의 결혼을 위해 그의 가족이 찬반 논쟁을 벌였다.
19일 공개된 KBS ‘편스토랑’의 선공개 영상에서 김재중은 가족과 식사 중 자신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앞서 김재중은 부모님에게 “결혼은 언제하냐? 내년에 40살이다” 등 잔소리를 들었다. 김재중이 답을 회피하는 기색을 보이자 그의 부친은 “아버지도 이제 80세가 넘었는데 아버지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말해 김재중을 어지럽게 했다.
이후 김재중은 누나들, 모친과 함께 식사를 하는 중 “나는 솔직히 이 이야기는 꺼내기 싫었는데 엄마랑 아빠가’ 빨리 가라’고 하신다”고 토로했다. 이때 김재중의 여섯 번째 누나와 여덟 번째 누나는 바로 “난 반대” 라고 외쳤다. 이를 보고 있던 김재중의 모친은 두 딸을 노려봤다. 누나들의 반대 의견에 김재중은 몰래 입꼬리를 올렸다. 김재중이 “큰 누나들은” 이라고 묻자 김재중의 첫째 누나와 둘째 누나는 “결혼을 해야지”라고 말했다. 김재중의 첫째 누나는 “집에 아무도 없잖아? 정말 삭막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재중의 결혼 반대파인 일곱 번째 누나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짝이 나타났을 때 하는 걸로”라고 조언했다. 이후 식탁은 결혼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 시끌벅적 됐다.
이때 김재중의 둘째 누나는 “올 사람도 없을 것 같다. 시집살이 할 것 같아서 어떻게 오겠니”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를 모니터링 하던 가수 이찬원이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까 아내 되실 분에게 시누이가 여덟 명이에요”라고 말하자 김재중은 소리를 지르며 “안돼, 그 얘기 하지마. 그 얘기 하면 나 진짜 못 가”라고 호소했다.
김재중의 둘째 누나가 “김재중이 결혼하면 그의 아내에게 설거지는 절대 안 시킨다”고 말하자 김재중의 누나들과 모친은 각기 역할을 정했다. 설거지는 김재중의 첫째 누나, 요리는 둘째 누나, 청소는 여섯째 누나, 애보기는 일곱째 누나, 술친구는 막내 누나가, 밥은 김재중의 모친이 맡기로 했다. 이에 김재중은 “밸런스 너무 좋다”고 말했고 가수 붐은 “그냥 (몸만) 오시면 되겠네”라고 덧붙이며 응원했다. 김재중은 “시끌시끌한 걸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아주 좋은 가족이죠”라고 어필하기도 했다.
김재중 가족의 밥상을 담은 KBS ‘편스토랑’의 본 방송은 20일 저녁 8시 30분에 방영된다.
한편, 김재중은 누나만 여덟 명이던 집에 4살 때 입양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중은 감사한 부모님에게 60억 원대의 저택을 선물했으며, 찾아뵐 때마다 500만 원씩 용돈을 드린다고 밝혔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KBS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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