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덱스의 결혼이 화두에 오른 가운데, ‘소식좌’ 박정민이 ‘언니네’ 밥상에 반했다.
19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10회에서는 네 번째 게스트로 박정민이 등장했다.
이날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는 고구마밭을 가기 위해 인력 버스를 탔다. 버스는 중간에 51번째 인부를 태웠다. 버스에 탄 그는 “신입 영농 후계자 박정민이다”라고 소개했다. 박정민은 염정아, 박준면과 함께 영화 ‘밀수’에 출연한 사이로, 두 사람이 특히 박정민을 반겼다. 학교 선후배 사이인 안은진 역시 마찬가지. 염정아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친하더 너희”라고 말하기도.
박정민은 “전 개인적으로 덱스 씨를 보고 싶었다. 요즘 너무 대세라”라면서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박정민은 “배우도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덱스는 “제가 연습 중인 연기가 있다”라며 전날 선보였던 사극 연기를 선보였다. 박정민은 “왜 연습하냐”라고 당황하다 “잘하는데, 예능도 잘한다”라고 밝혔다.
안은진은 이동 중 노래를 듣다 “결혼할 때 이렇게 진심이고 아련해도 결혼은 현실이죠?”라고 물었고, 염정아는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라고 했다. 덱스는 “정아 누나는 결혼하고도 알콩달콩 잘 사시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염정아는 아직 남편과 방귀 안 텄다고 했다. 박정민은 “자연스럽게 트는 거 아니냐. 방귀 안 트는 건 징그러운 거 아니냐”라고 했다.
염정아는 “실수는 어쩔 수 없지만, 편하게는 안 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박준면은 일부러 얼굴에 갖다 댄다고. 박준면은 “꺼지라면서 문을 닫아버린다”라고 했고, 덱스는 “그렇게 친구처럼 지내는 것도 좋다. 각자 스타일에 맞게 사는 거지”라며 자신은 염정아 스타일이라고 했다.
박정민은 “덱스는 누구랑 결혼할까”라고 궁금해했다. 안은진과 염정아는 “우리 누나들이 허락해야 한다. 전국민이 다 알아도 우린 안 된다”라고 밝혔다. 염정아는 “네가 결혼하면 우리 다 한복 입고 갈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가 “만약에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누나들한테 인정받는 친구면 좋겠다”라고 하자 염정아는 “걱정하지 마. 무조건 예뻐해”라고 했다. 안은진 역시 “너한테 연락 안 해. 너 빼고 놀러 다녀”라고 말했다.
이어 사남매와 박정민은 언니네 팀과 한예종 팀으로 나뉘어 볼링 대결을 펼쳤다. 염정아는 박정아가 잘하자 “10년 전에 해보고 안 해봤다며”라며 노려봤다. 박준면의 공은 계속 빠졌고, 덱스는 “아직도 공이 굴러가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한 염정아는 일취월장, 스페어까지 처리했다. 염정아는 기어코 스트라이크까지 성공시켰지만, 아쉽게도 패배했다.
장을 보고 숙소에 돌아온 사남매. 주방 신입인 박정민은 한껏 긴장한 채로 주방에 데뷔했다. 양배추 손질을 마친 박정민은 고구마 치즈 돈가스를 만드는 염정아를 도왔다. 고기 모양이 이상해지자 박정민은 “제가 잘못한 게 아니고 고기 모양이 이렇다”라며 재빠르게 보고하기도.
안은진은 수프를 끓이기 위해 물을 넣고 또 넣었다. 당연히 수프 두 봉지를 넣어도 수프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안은진은 아직 문제를 알지 못했다. 이를 본 박준면은 “물을 적당히 넣은 거야?”라고 조심스럽게 물으며 “졸여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은진은 여전히 “수프 다 넣어도 된다. 물은 나중에 추가하면 되니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시 살펴보다 드디어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안은진은 물을 4배 더 넣었단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박정민은 “이거 그냥 실패인데? 곰탕이 됐어”라고 했고, 뒤늦게 소식을 접한 덱스는 “10시간만 끓이면 돼. 괜찮아”라고 말했다. 안은진은 곰탕 수프 심폐 소생에 나섰다.
이후 ‘언니네’ 밥상은 훌륭한 경양 식당으로 변신했다. 소식좌라는 박정민은 “입 터질 만하죠”란 질문에 “밥 먹으면서 이렇게 감탄한 적이 없는데”라며 인정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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