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쯤 되면 ‘엔딩여신’이라 칭할만하다.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이야기다. 배우 신민아가 tvN ‘손해 보기 싫어서’의 매 회 차를 강렬한 엔딩으로 마무리하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16일, 17일에 전파를 탄 ‘손해 보기 싫어서’ 7-8회에서는 손해영(신민아 분)과 김지욱(김영대 분)의 미묘한 감정선이 설렘과 흥미를 선사한 가운데, 김지욱의 정체가 수면 위로 올라오며 흥미진진한 전개에 박차를 가했다.
손해영은 같은 팀에서 일하게 된 김지욱과 가짜 부부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연기를 이어갔고, 보다 완벽하게 회사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집들이까지 감행했다. 손해영은 자신과의 가짜 결혼 때문에 썸도, 연애도 하지 못하는 김지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김지욱은 이에 “내 몸은 내 마음이 간 곳에 와 있어요”라고 말하며 진심을 드러냈다. 손해영은 결심한 듯 김지욱에게 먼저 입을 맞추는 듯했으나 사실은 안우재(고욱 분)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었음이 밝혀지며 김지욱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김지욱은 가짜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거면 본인도 그냥 즐겨보겠다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고, 손해영과 김지욱은 짧은 냉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곧 손해영은 김지욱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자신이 신사업 런칭, 고과, 승진 말고 오직 김지욱에 대한 감정을 검산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방송 말미 복규현(이상이 분)이 김지욱을 찾아와 김지욱이 아니라 복지욱이냐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들은 손해영은 김지욱에게 “너 저 집 서자야?”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신민아는 김영대와의 달콤 케미로 7회 엔딩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것에 이어, 8회에서는 김영대의 정체를 직접적으로 물어보며 임팩트 있는 엔딩을 만들어냈다. 로코퀸 다운 비주얼과 디테일한 감정선으로 분위기를 폭발적으로 표현해냈고, 완벽한 캐릭터 이해를 바탕으로 눈빛, 표정, 제스처가 하나같이 어우러지며 대사에 감칠맛을 더했다.
특히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며 사랑도 일도 적극적으로 쟁취해가는 능력있는 손해영이라는 캐릭터를 신민아 표 러블리함으로 한층 극대화, 능수능란한 연상미가 녹여진 새로운 느낌의 로맨스 코미디를 맛깔나게 그려냈다.
한편 신민아 주연의 ‘손해 보기 싫어서’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되며 TVING에서도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손해 보기 싫어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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