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대기업 CEO 출신 아버지에서 경제학과 4년 올 장학금에 빛나는 누나까지, 배우 이이경이 ‘놀뭐’를 통해 엘리트 가족들을 소개했다.
14일 전파를 탄 MBC ‘놀면 뭐하니?’는 ‘간만의 짝꿍’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추석을 맞아 ‘놀뭐’ 멤버들의 가족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이이경 씨의 누나 민하 씨와 매형 경태 씨, 쌍둥이 조카 유진, 유정 양이 함께했다.
대기업 CEO 출신의 아버지를 둔 이이경은 “원래는 이 자리가 아버지 자리였는데 아버지가 완강하게 골프 약속 있다면서 안 오셨다”라며 웃었다.
이어 “누나가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본다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다. 조카한테 뽀뽀하는 것도 오늘 처음 해봤다”며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이경의 누나임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동네에서 ‘이이경 닮은꼴’로 통한다는 민하 씨는 “아이 엄마들끼리 모였는데 한 엄마가 ‘쌍둥이 엄마, 이이경 닮지 않았어?’라고 한 거다.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했다. 그랬더니 그분이 내가 기분 나빠하는 줄 알고 ‘쌍둥이 엄마 미안해. 난 그냥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한 거였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이이경이 집에선 굉장히 과묵하고 내가 더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동생 이이경의 새로운 면면도 폭로했다.
이에 이이경은 “어머니가 오죽하면 밖에선 내 칭찬이 많이 들리는데 집에선 꼴 보기 싫으니까 ‘넌 밖에서만 잘하면 뭐하냐. 집에서도 잘하라’고 하시더라”고 인정했다.
이이경은 누나 내외의 화려한 스펙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 누나는 옛날부터 시험을 보면 하나만 틀려도 집에 와서 반나절을 우는 사람이었다. 전교 2등을 했는데 1등을 못한 게 한이 됐는지 경제학과에 들어가서 4년 올 장학금을 받아 해외여행도 갔다”라고 민하 씨를 뽐냈다.
매형인 경태 씨에 대해선 자동차 회사인 C사의 연구원이라며 “얼마 전에 사내 E스포츠 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한다. 본사 사장님이 직접 상도 줫다고 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뭐’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