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현자가 어머니 묘소를 찾아가 눈물을 보였다.
12일 오후 방송될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현자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다.
이날 현자는 작곡가 이호섭을 만나 노래 연습에 열중한 근황을 알렸다. 서울대생 시절 밤무대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진 현자.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생계가 빠듯한데 나 좋다고 공부만 하는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빨리 돈을 벌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앞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현자는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선 현자는 모자에 마스크까지 완전히 무장한 채 집 밖을 나섰다. 그는 “완전 무장을 해야 저를 지키는 것 같다. 그냥 남들이 안 봤으면 좋겠다”라며 불안한 듯 주위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친오빠와 함께 엄마의 묘를 찾은 현자는 “여러 가지 여건으로 힘들다. 엄마가 도와달라”라고 외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현자는 한 방송을 통해 “어린 시절 부유하게 자랐다. 그러다가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고 떠밀리듯 서울로 오게 됐다.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공부라는 생각에 서울대에 합격하게 됐다”면서 “당시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대학교 1학년 때 등록금이 없어서 부모님 몰래 휴학계를 내고 밤무대에서 노래를 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현자 편은 1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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