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임채원, 최승경 부부가 결혼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최승경이 3년 사이 42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승경은 아내 임채원을 처음 만났던 하와이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최승경은 “와이키키 해변에 금발의 여인도 많았는데, 당신을 찍은 거다. 나 같은 사람도 드물다. 딱 찍어서 딱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임채원은 “난 정신 차려보니 결혼했더라”라고 말해 최승경을 웃게 만들었다.
이를 보던 MC 현영은 “개그맨인 최승경 씨, 배우인 임채원 씨가 어느 날 결혼한다는 기사를 보고 ‘어떻게 만난 거지?’ 최승경 씨가 재벌인가 싶었다”며 결혼하게 된 계기를 궁금해했다. 임채원은 “진짜 정신 차리고 보니 결혼했다, 아침에 눈 뜨면 (남편이) 집 앞에 와있고 하루 종일 놀다 저녁에 집에 데려다주고 했는데, 눈 뜨면 집 앞에 있고. 뭐에 홀린 것 같았다”고 답했다. 임채원은 “저한테 가장 적극적으로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승경은 “1991년도에 개그맨이 되자마자 남희석 씨와 희극인 수첩을 받아서 서로 희망 사항을 쓰기로 했다. 남희석은 50살이 넘으면 ‘전국노래자랑’ MC가 되는 거라더라. 전 임채원하고 결혼하는 거라고 했다. 그러니까 남희석이 절 이상한 애로 보더라”라며 쓴 대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영상 속 임채원은 “요즘에 느끼는 게 있다. 남편 최승경이 없었으면 울타리 없는 곳에 떨어진 느낌? 보호받는 느낌이 든다”라며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현영은 신승환 대신 패널로 자리한 나상도에게 “두 분 보니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드냐”라고 물었고, 나상도는 “이 모습 보면 너무 결혼하고 싶다”라며 이상형을 적었다. 최승경은 “나도 20살 때 이 사람과 결혼할지 몰랐다”라며 설득했고, 나상도는 문근영 이름을 적었다. 나상도는 영상 편지를 띄우란 말에 “잘 지내시죠? 2029년 결혼식장에서 봬요”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임채원은 출산 후 20kg을 감량하고 나니 요요가 올까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요요가 오는 설명을 들은 최승경은 “전 기억력이 좋은 비만 세포와의 싸움을 이겨내고 다이어트 성공한 후 유지하고 있다는 거 아니냐”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임채원은 “살이 찔까봐 겁이 나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채소를 섭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의는 “탄수화물 섭취를 너무 극단적으로 줄이면 뇌는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사용해서 근손실이 발생한다”라며 적당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상도는 “저도 20대 때 809kg까지 쪘다. 군대 가서 20kg 감량 하고 복근도 있었다. 근데 근육이 줄어드니 살이 다시 오르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전문의는 근육이 줄어든 자리에 지방이 쌓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