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강별이 함은정을 양다리로 몰아 김희정 안에 오해를 심었다.
11일 KBS 1TV ‘수지맞은 우리’에선 마리(김희정 분)를 찾아 수지(함은정 분)가 우리(백성현 분)와 현성(신정윤 분)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쳤다고 주장하는 나영(강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와 결혼 후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한 수지는 홀로 디저트를 준비 중인 나영에 “내가 뭐 좀 도울 거 없어?”라고 물었으나 나영은 “왜? 이것마저도 빼앗게?”라고 차갑게 속삭였다.
그럼에도 수지는 식사 후 나영에 “너도 올라가 쉬어. 뒷정리는 우리가 할게. 무리하면 안 되잖아”라며 걱정을 전했고, 나영은 불퉁한 얼굴로 형식적인 인사를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이어 우리의 품에 안겨 깨 쏟아지는 신혼을 만끽하는 수지를 보고는 질투심에 휩싸였다.
이러한 나영의 질투와 별개로 우리와 수지의 애정전선은 이상 무. 이날 수지는 “나한테 왜 그랬어? 내 꿈에서 바람 피웠잖아. 다른 남자랑 끌어안고 뽀뽀하고”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우리에 “그 남자 오빠잖아. 자면서 계속 안겨서 나 두 번이나 깼거든?”이라며 웃었다.
이날 수지와 우리가 출근한 걸 확인한 나영은 그들의 방을 뒤져 넥타이핀을 찾으려 했다. 이어 마리를 찾은 그는 “현성 씨가 떠나려고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이런 말씀 들기 저도 괴로운데 실은 형님 때문이에요. 형님, 현성 씨랑 헤어지기 전부터 아주버님이랑 사귀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놀란 마리는 “너 지금 큰 애가 두 사람 사이에서 양다리라도 걸쳤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나영은 “네, 그 일로 현성 씨가 엄청나게 상처를 받았어요. 저랑 결혼한 후에도 현성 씨 형님에 대한 미련 많이 남았고요. 현성 씨 입장에선 함께 사는 거 많이 괴로울 거예요”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후폭풍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수지맞은 우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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