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표절 논란의 배후를 밝히는 결정적인 증거에도 한채영은 당당하고 뻔뻔했다.
11일 KBS 2TV ‘스캔들’에선 표절 논란으로 정인(한채영 분)을 추궁하는 현우(전승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우는 설아(한보름 분)를 벼랑 끝으로 몬 표절 논란이 정인의 자작극임을 알고는 정인에 “이 작가가 다 털어놨습니다. 애초에 원작 같은 건 없다고. 게다가 모든 걸 대표님이 시켜서 했고 돈도 받았다고”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정인은 “이 작가가 먼저 나 찾아와서 5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했어요. 난 그 말을 믿었을 뿐이고요. 돈을 준 건 혹시 시끄럽게 굴까봐 그거 무마하려고 준 거예요”라고 발뺌했고, 현우는 “정말 이러실 겁니까? 표절로 고소하려고 한 사람 대표님이잖아요”라고 소리쳤다.
이런 상황에도 정인은 “이 드라마 망하면 제일 손해 볼 사람이 나인데 내가 왜요? 나 감독님이랑 박 작가가 비밀연애하면서 드라마 망치고 있는 것도 다 참고 있어요. 작가랑 감독 연애질에 드라마가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모를 지경이라고요”라며 현우의 탓을 했다.
심지어 진실이 담긴 음성파일이 존재함에도 그는 “부끄러운 줄 아세요. 이딴 가짜 녹음이나 따고 다니고. 이거 현행법상 불법인 거 모르세요?”라고 뻔뻔하게 응수했다.
한편 이날 설아의 표절 논란이 마무리 된 가운데 태창(이병준 분)은 미선(조향기 분)을 찾아 멱살을 잡고 사라진 영석(김홍표 분)의 행방을 추궁,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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