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현재 열애 중인 가수 김종민이 섬 프러포즈 계획을 세웠다.
9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김종민, 빽가, 정호영이 있는 0.5성급 무인도에 새로운 일꾼으로 합류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안CEO’ 안정환, 붐, 김대호, 신지가 이들의 0.5성급 운영기를 지켜봤다. 무인도에 도움을 많이 줬던 어촌계장님은 지난번 무인도 만찬을 대접받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실한 아귀 한 마리를 선물로 주셨다. 이에 조식 메뉴를 아귀찜으로 결정한 정호영 셰프는 대나무에 아귀를 걸고 공중 해체 쇼를 보여줬다.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권은비 덕분에 정호영은 빠르게 아귀찜을 만들었다. 손님들은 물론 직원들까지도 만족하며 식사를 마쳤다. 이어 일꾼들은 예비부부 손님을 위한 프러포즈 서비스를 준비했다. 객실을 꾸미던 중 일꾼들은 자연스레 프러포즈 이야기를 나눴다. 권은비는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한 프러포즈를 원한다”라며 “카페에서 커피 마시다가 하는 프러포즈도 나쁘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근 11세 연하 여자 친구와 열애를 인정한 김종민은 “0.5성급 무인도에서 프러포즈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며 폭탄선언을 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과 붐은 김종민의 ‘섬 결혼식’을 꿈꾸며 “그럼 사회는 붐, 주례는 안정환이 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원빈·이나영 부부를 잇는 제2의 자연 결혼식이 될 김종민의 섬 결혼식에 대한 기대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작가 빽가의 기념사진 촬영까지, 프러포즈 이벤트를 무사히 마치고 일꾼들은 다른 섬으로 해루질을 떠났다. 첫날 해루질에 실패했던 걸 만회하고자 이들은 심기일전 바다에 입수했다. 특히 ‘언더워터(Underwater)’라는 대표곡으로 유명한 권은비는 “물의 여신답게 많이 잡겠다”라며 자신만만하게 나섰다. 스노클링 장비까지 벗어 던지고 잠수를 한 권은비지만, 해산물을 잘 구별하지 못했다. 열심히 잠수를 했지만 먹지 못하는 해조류, 고둥 한 줌밖에 못 잡은 권은비는 위기에 빠졌다.
위기를 직감한 김종민은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입수했다. 김종민은 일꾼 중 유일하게 전복을 캤던 경험자답게 바다에 들어가자마자 소라와 전복을 차례로 획득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안정환은 “종민 씨가 대단해 보이는 건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MBC ‘푹 쉬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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