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김윤아의 치과의사 남편 김형규가 아내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서 본관을 물어봤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결혼 19년차 김윤아, 김형규 부부가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강남역에 이름이 붙는 역명 병기 낙찰에서 ‘김형규 치과’가 11억에 낙찰됐다는 기사에 대해 김윤아는 “지금 김형규 씨는 그 치과에서 월급 받는 봉직의이고 치과는 다른 훌륭하신 원장님의 것이다”라고 해명하며 남편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윤아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에게 제발 11억 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 역시 공개됐다. 김형규는 아내 김윤아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첫 눈에 결혼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공통 지인의 초청으로 한 행사에 갔다는 김형규는 당시 22살 김윤아가 걸어오는 모습 보자마자 첫눈에 ‘심쿵’했다며 “느낌이 와서 통성명하고 처음 물어본 게 ‘어디 김씨냐’고 물어봤다.
그는 엉뚱 질문을 한 이유에 대해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은데 동성동본이 아닐까 우려했다. 당시엔 동성동본이면 안 되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김윤아는 ‘안동 김씨’라고 이야기해서 다행입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저는 경주 김씨다”라며 첫 만남에 대뜸 본관 확인을 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김윤아는 “김형규 씨가 저보다 두 살 어린데 반말을 한다. 누나라고 절대 안 불렀다”라고 털어놨고 김형규는 그 이유에 대해 “동생으로 인식되기 싫어서 누나라는 호칭을 일부러 피하는 거다”라고 ‘동생’이 아닌 ‘남자’가 되고 싶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이제부터는 언니라고 부르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물론 궤변이긴 한데 치밀한 제 빌드업이 아닌가 생악이 든다”라며 고백,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을 멘붕에 빠트렸고 김윤아 역시 포기한 표정을 지었다. 김형규의 엉뚱매력이 웃음을 자아냈던 것.
김윤아는 그의 빌드업 주장에 “결론적으로 돌+아이란 인상을 주었다”라고 그의 플러팅이 먹히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결혼생활 역시 언급했다. 김형규는 “신혼 초에는 저도 고집 있고 그랬는데 결국에는 아내 말 잘 듣는 게 좋은 거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내 김윤아는 “말로만 그렇다. 저의 둘째아들 김형규다. 약속 안 지키고 책임감 없고 어른스럽지 못하다”라고 팩폭에 나섰고 김형규는 아내 팩폭에 ‘유구무언’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선 김윤아 김형규 부부의 러브하우스와 부부의 일상, 김윤아의 공연장을 찾은 김형규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편, 김윤아는 웹 예능 ‘아침먹고가2’에서 “여자친구가 있었던 김형규가 날 처음 보자마자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더라. 이후 전화로 ‘결혼해 달라’고 했는데 그때도 여자친구가 있었다”라며 남편이 환승연애를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김윤아는 이를 몰랐고, 훗날 알게 됐다. 김윤아는 뒤늦게 알게 된 후 남편을 많이 혼냈다고 알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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