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뭉찬’을 통해 남다른 축구 사랑을 전했다.
8일 JTBC ‘뭉쳐야 찬다3’에선 원조 축구돌 김준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
2세대 대표 아이돌 김준수의 등장에 한승우, 방태훈 등은 “내 우상”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나 방태훈은 “우리 어머니가 엄청 팬이셔서 막냇동생을 임신하셨을 때 ‘주문’으로 태교를 하셨다”라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이에 김준수는 “내 나이대가 나온다”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수는 ‘원조 축구돌’로 박지성이 인정한 실력의 소유자. 과거 올스타 자선경기에서 박지성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그때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부각이 되다 보니까 상징적으로 얘기를 해주신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루에 축구를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라는 질문엔 “내가 한참 축구에 빠졌을 땐 해외 일정을 갔다 오면 공항에서 바로 축구장으로 갔었다. 시차 그런 거 없이 경기도 출전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보통 뮤지컬 2회 공연을 하면 낮부터 밤까지 11시쯤 끝난다. 그럼 또 축구장에 가서 새벽 4시까지 축구를 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남다른 축구 사랑을 전했다.
그는 “원래 내 꿈은 축구선수였다. 어릴 때 친형도 운동을 했는데 아무래도 집안 형편이 안 좋다 보니 아들 둘 다 운동을 하는 게 부담이 되더라. 그래서 포기를 한 거다. 내가 형보다 체격이 훨씬 작은 이유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뭉찬’의 상징 안정환의 광팬이라는 그는 “2002년 월드컵 때의 구성을 나는 지금도 대한민국 역대 1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콘서트 때마다 그때 얘기를 10분씩 한다. 2002년 이후에 태어난 팬 분들은 그 감동을 못 느꼈을 테니 그게 안타깝다고 한 것”이라며 남다른 팬심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뭉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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