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그룹 핑클 시절 연애에 대해 밝혔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로 옥주현이 등장했다.
이날 용인 나들이에 나선 허영만과 옥주현은 먼저 백암순대 가게에 갔다. 음식이 나오기 전 옥주현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자 허영만은 “평소에도 하냐”라고 물었고, 옥주현은 “제가 담당한다”라고 답했다. 옥주현은 “어릴 때부터 엄마가 주방 일을 너무 빨리 가르치셨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오소리감투를 먹은 옥주현은 “분식집에서 먹은 오소리감투랑 확실히 다르다”라고 말했고, 돼지귀를 먹고는 다양한 식감에 놀랐다. 다음 부위는 돈설. 처음 먹어본다는 옥주현은 “역시 혀는 맛있다”라며 만족했다.
옥주현은 근황에 대해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 중이다”라고 밝혔다. 만화가인 허영만은 저작권에 대해 궁금해했고, 옥주현은 “저작권은 이케아 리요코 만화가 선생님에게 있다. 작곡은 한 번 만들어 놓은 사람이 죽을 때까지 가져가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작곡하는 사람 소개해달라. 내 작품도 뮤지컬로 만들게”라며 웃었다.
허영만이 “지금까지 보니까 집에서 요리 좀 할 것 같은데”라고 묻자 옥주현은 “좋아한다. 잘하는 편인 것 같다”라며 “5월에 패티킴 선생님이 저희 집에 오셨다. 생선 요리를 좋아한다고 하셔서 프렌치 스타일로 요리해 드렸는데, 드시면서 계속 극찬하셨다. 이렇게 다 먹을 줄 몰랐다고”라고 밝혔다. 허영만이 “그거 한번 먹고 싶다”라고 하자 옥주현은 “‘백반기행’ 저희 집으로”라고 말하기도.
순대국밥을 먹은 옥주현은 맛을 궁금해하는 허영만에게 “고추 향이 취향인 분은 좋을 것 같고, 깔끔한 걸 좋아하시면 기본이 좋을 것 같다. 처음엔 기본으로 시작했다가 하나씩 첨가해서 다른 맛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허영만은 “핑클이 내가 아는 정도면 굉장히 유명한 거다”라며 핑클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옥주현은 “당시엔 인기가 많다는 체감보다는 피곤하다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라 일이 감사하다는 깊은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허영만이 “멤버가 4명인데, 데이트하는 사람 있었을 거 아니냐”라고 묻자 옥주현은 “데이트는 다, 때때로 몰래몰래 했다”라고 고백했다. 옥주현은 “지금도 걸그룹 후배들 얘기 들어보면 핸드폰 뺏고 이런 문화가 아직 있더라. 저희 때는 정말 심했다. 뺏기면 그냥 뺏기고 마는데 저희는 다시 하나를 개통했다”라며 웃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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