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14기 현숙과 미스터 강, 영숙과 이 최종 커플이 됐다.
5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4기 영자, 현숙, 영숙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터 김과 미스터 킴 중에 결정을 해야 하는 영숙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영숙은 궁여지책으로 풀잎을 떼며 풀잎점을 보았고, 세 번 다 미스터 김이 나왔다. 데프콘은 영숙 옆에서 거드는 영자를 보며 “영자는 미스터 박을 생각 안 나게 하려는 거다”라고 몰아가기도.
미스터 박과 영자의 마음은 통했다. 미스터 박은 “대화가 즐겁고 더 알아보고 싶은 분은 영자님”이라고 했고, 영자도 미스터 박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미스터 강과 현숙의 마음도 통했다. 이제 남은 건 영숙의 선택뿐.
미스터 김과 미스터 킴은 영숙을 원했다. 미스터 김은 “그냥 좋던데요. 뭘 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라고 했고, 미스터 킴 역시 “상대 열의에 감명받았으나, 중간에 내려놓고 포기하진 않겠다”라고 밝혔다. 영숙의 선택은 미스터 김이었다. 영숙은 “미스터 김이 더 편한 것도 있고, 절 보는 눈빛 자체가 다르다”라고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미스터 김은 힘들어하는 영숙의 마음을 캐치, “즐기면 안 되냐. 편한대로 해라”라고 대화를 나누었다. 두 사람을 본 미스터 킴도 대화에 합류했고, “아까도 안 올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미스터 김은 “전 제발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마음의 크기를 왜 비교하냐”라고 밝혔다. 데프콘은 “포장해서 얘기를 하는 사람과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사람이 붙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영숙은 미스터 김에게 붙은 벌레를 보고 놀라서 달아났고, 미스터 김은 “원래 이런 텐션이 맞다고. 갑자기 시무룩해있으면 그럼 내가 신경이 쓰여? 안 쓰여?”라며 영숙을 신경 썼다. 이어 두 사람은 달밤의 팔굽혀펴기 대결을 펼치기도. 미스터 김은 “전 이기고 지는 건 됐고, 영숙님이 힘들어하는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숙은 “테스트라기보단 체력을 활용한 건 킴님이 유리하지 않냐. 자존감을 높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며 “근데 미스터 김이 엄청 열심히 하는 거다. 이렇게까지 한다고? 싶었다. 고맙고 짠했다”라고 밝혔다.
다음 날 아침 현숙은 계속 고민하는 영숙에게 “아침에 누가 포토앨범 만들어 오면 선택하겠네”라며 ‘나는 솔로’ 때를 떠올렸다. 영자는 미스터 박에 대해 “열정적으로 나한테 온다 해도 될까 말까 한데, 장거리 연애에 뒤로 물러서면 내가 못 가지”라고 토로했다. 이에 현숙은 “상대가 보여주면 나도 보여준다는 건 아닌 것 같다. 여태까지 그렇게 해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있는 거 아니냐”라며 “삼수할 거야?”라고 밝혔다.
미스터 킴은 영숙을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영숙은 “퍼포먼스보다 마음을 표현한 게 감동이었다. 되게 울컥했다. 저 정도로 배려해 준다고?”라고 밝혔다. 이어 미스터 김의 편지를 읽은 영숙은 “덤덤하게 저와 함께한 시간을 써주었다. 진솔한 사람인데 놓쳐서 후회하지 않을까 싶고, 현실적으로 만날 수 있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드디어 최종 선택의 시간. 미스터 박과 영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고, 미스터 강과 현숙은 서로를 택했다. 미스터 김과 미스터 킴이 영숙을 선택한 가운데, 영숙은 최종 선택하지 않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나솔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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