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지훈이 장모님을 만난 가운데, 딸 루희가 연예인 기질이 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아야네, 이지훈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훈은 살이 빠졌다는 김구라의 말에 “원준이 형 처음 보고 나서 얼굴이 야위어졌다고 했는데, (이젠 제가) 육아를 하면서 데뷔 때 꽃미모를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지훈은 일본 장모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야네는 “육아한 지 며칠 안 됐지만, 하다 보니 엄마가 절 키울 때 했구나 하는 생각에 엄마가 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지훈은 장모님을 위해 준비한 플래카드를 보여주었지만, 아야네는 “근데 못 읽지 않냐”라고 했다. 이에 이지훈은 크게 당황했고, 아야네는 플래카드에 일본어로 번역해 주었다.
장모님을 모시러 가는 사이 이지훈은 일본어 벼락치기를 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아야네 어머니 테루코를 만난 이지훈. 아야네 엄마는 “공항에서 꽃풍선을 주고 카드를 꺼내줘서 너무 기뻤다. 신경 써줘서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이지훈은 장모님과의 나이 차이에 대해 “참고로 저랑 6살 차이 난다”라고 했다. 20세에 아야네를 출산했다고. 김원준은 “저랑 동갑인데?”라고 놀라며 “저도 일찍 결혼했으면 지훈이 같은 사위가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지훈은 긴장한 이유에 대해 “항상 아내가 있었으니 긴장이 안 됐는데, 장모님과 단둘은 처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지훈은 번역기로 장모님과 소통하려 했지만, 뜻대로 잘되지 않았다. 어색한 리액션으로 대처하는 이지훈을 보며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김구라는 “그냥 서로 때우는 거다.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손녀 루희를 처음 본 아야네 엄마는 눈을 떼지 못했다. 아야네 엄마는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 움직이는 것도 처음 봐서 너무 귀여웠다”라고 밝혔다. 아야네는 “내가 임신했을 때 엄마를 한 번밖에 안 봐서 실감이 안 난다고 한다. 나도 아직 실감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아야네 엄마는 서프라이즈 출산 선물을 건넸다. 바로 슈크림 빵이었다. 아야네는 “편의점에서 파는 빵인데, 진짜 맛있다. 너무 기다렸다. 이것 때문에 일본 살고 싶을 정도”라며 감격했다. 일본식 톳 요리 재료를 본 이지훈은 “자기가 톳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엄마가 직접 고른 아야네의 옷과 루희를 위한 선물도 있었다. 이지훈이 “내 거는 없냐”라고 묻자 아야네 엄마는 다음에 놀러 올 때 사준다고 약속했다. 풍성한 선물과는 달리 아야네 엄마의 짐은 간소했다. 박진희는 “딸, 손녀 선물 챙기느라 당신 짐이 작아진 거다”라고 안타까워했고, 이지훈은 “다시 제가 채워드릴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야네 엄마는 함박스테이크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아야네는 “제가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자주 해달라는 메뉴 중 하나였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야네 엄마는 “(이지훈에게) 야채 다지기가 있냐고 물었는데, 칼을 줬다”라고 했다. 이지훈은 집에 야채 다지기가 있는지 몰랐다고 머쓱해했다. 아야네 엄마는 함박스테이크를 3인분만 만들었다. 이지훈이 “우린 밑에 가족이 많으니 뭘 하면 20인분은 한다”라고 하자 김구라는 “장모님이 일본에서 와서 어떻게 밑에 가족까지 신경 쓰냐”라고 했고, 김용건은 “그다음 날 일본으로 가실 거다”라며 웃었다.
루희가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하는 아야네. 이지훈은 “연예인 기질이 있는 것 같다. 카메라가 있으면 애가 조용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벌써부터 팔불출이다”라고 했고, 신성우는 “천재란 소리 나온다”라고 예고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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