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현숙이 이승연의 뺨을 때리며 자신의 딸을 죽인 것은 임주은이 아닌 이승연이라고 분노했다.
5일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선 켈리정(박현숙 분)과 민경화(이승연 분)가 서로를 향한 날을 세웠다.
켈리정은 자신의 딸을 민경화가 죽였다며 “내 딸 지우, 네가 죽였잖아. 최혜라, 주우진 걔들도 잘못은 했지. 근데 정작 죽인 것은 너잖아. 불쌍한 아들한테 덮어씌우면 있는 죄가 없는 것 같아지나?”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민경화는 “정신병력 20년이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었구나. 어디서 헛소리를 나불대!”라고 말했다. 이에 켈리정은 민경화의 뺨을 때렸고 민경화 역시 도자기로 공격하려는 순간 용수정(엄현경 분)이 나타나 “그거 100억 짜리인데?”라고 차갑게 말했다. “네가 처음부터 원흉이었다”라는 민경화의 말에 수정은 “그걸 이제 아셨어요?”라고 응수했다. 켈리정은 주우진이 민경화가 한 짓을 알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압박했다.
그런 가운데 주우진(권화운 분)은 최혜라(임주은 분) 때문에 전부인이 참혹한 결말을 맞은 것을 알고 분노했다. 주우진은 최혜라에게 “앞으로 네 얼굴 볼 일 없어”라고 차갑게 말했고 혜라는 “내가 하민이 엄마 죽인 년이라고 내쫓으라고 하지 왜”라고 원망했다.
주우진은 “이 아이 하민이처럼 힘들게 만들라는 거냐”라며 “임신 기간 내내 널 괴롭히진 않을 거잖아. 내가 지우한테 어떻게 했는지 알아? 최혜라 너 때문에 내가!”라고 혜라의 농간으로 자신이 했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괴로워했다.
이에 최혜라는 “난 정말 아이가 아니면 오빠한테 아무것도 아닌 거네”라고 씁쓸해했고 주우진은 “너랑 같은 공간에서 숨 쉬는 것도 괴로워”라고 분노했다.
그런 가운데 금한양(지수원 분)이 30년 전 악행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장명철(공정환 분)은 도망을 친 가운데 금한양 혼자 잡혔고 공소시효가 지난 것 아니냐고 배짱을 부렸다. 그러나 해외에 있던 시간은 공소시효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말에 금한양의 표정이 변했다. 이에 경찰서에 온 용수정은 “죄를 지으려면 법에 대한 공부 좀 했어야지. 언제까지 발 뻗고 자려고 했어?”라고 말했다.
금한양은 “용수정아. 너 지금 번듯해졌는데 무슨 과거에 얽매이고 그러니. 내가 나가서 갚을게. 나 좀 용서해줘라”고 빌었다. 이어 “지금 우리 혜라 애 가진 것 알지? 홀몸도 아닌 애가 충격 받을 거 생각해봐? 너도 사람이면 동정심이라는 게 있을 것 아니냐.”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경찰서에 달려온 최혜라는 “엄마가 왜 용수정한테 무릎을 꿇어!”라고 외치며 용수정을 향한 분노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용수정의 계획에 따라 민경화가 자신의 비자금을 들키는 것은 물론 사장 자리에서 쫓겨나는 모습으로 용수정의 복수 행보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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