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차근차근 경력을 쌓는 배우 고민시가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이하 ‘아없숲’)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는 ‘아없숲’이 한국을 비롯해 대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민시가 ‘넷플릭스의 딸’이라 불릴 만큼 한국의 떠오르는 신세대 배우라고 덧붙였다. 고민시는 ‘아없숲’ 외에도 넷플릭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시리즈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고민시는 젊은 배우 사이에서도 매우 이색적인 존재라고 적혀있었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선한 역할은 상대적으로 적고 악녀 역할을 과감히 맡아왔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고민시의 뛰어난 연기력에 엄지를 치켜들며 내년에도 여주인공의 왕좌를 휩쓸 것이라고 예견했다.
‘아없숲’은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극 중 고민시는 메인 빌런인 유성아 역을 연기했다. 유성아는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이라면 가차 없이 죽이고 증거를 없애며 죄책감 한번 가지지 않는 사이코패스다. 많은 누리꾼은 유성아를 연기한 고민시 덕에 극이 더욱 몰입됐다며 시선을 끄는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아없숲’은 4일 기준,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10(비영어) 부문 4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고민시는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영화 ‘밀수’ 고옥분 역을 통해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현재 고민시는 공개 예정인 드라마 ‘당신의 맛'(가제), ‘나도 반대하는 나의 연애’,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시가 앞으로 또 어떤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는 시점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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