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정경미도 모르는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문세윤, 윤형빈, 김원효가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엔 잠시 자리를 비운 이수지 대신 정경미가 등장했다. 정경미는 “11세 아들, 5세 딸을 키우고 있다. 또 하나 아들이 있다. 45살이다”라며 남편 윤형빈을 언급했다. 정경미, 윤형빈의 둘째 딸 사진이 공개되자 다들 윤형빈 판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를 보던 데니안은 김태우의 자녀들에 대해 “첫째부터 셋째까지 김태우와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문세윤, 윤형빈, 김원효가 제대로 놀 준비를 마친 모습이 공개됐다. 김원효는 “저는 얼굴로 (심진화를) 꼬셨다”라며 “애가 없어서 그런지 아직도 우릴 신혼이라고 생각하는데, 결혼 14년 차다”라고 밝혔다.
윤형빈은 정경미와의 연애에 대해 “‘국민 요정’ 한창 하고 연애만 8년했다”라고 밝혔다. 김원효는 아무도 두 사람의 연애를 몰랐다고 했다. 윤형빈은 “나는 경미한테 꼬심을 당했다. 내가 자연스럽게 경미를 좋아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신봉선이랑 더 친했는데 신봉선을 만나러 갈 때마다 정경미가 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호감이 싹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형빈은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우리가 체육대회를 제주도로 갔는데,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다”라며 정경미가 의도한 거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정경미는 “아니다. 티켓은 선배님들이 무작위로 나눠줬다”며 우연임을 강조하면서도 “나도 여우다. 다음엔 둘이 같이 오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윤형빈이 누가 더 오는가 싶어 설레는 모습을 보이자 문세윤이 “형수님 불러드리냐”라고 물었고, 김원효와 윤형빈은 손사래를 쳤다. 윤형빈은 결혼 생활에 대해 “집에서 잠깐 누워 있으려고 하면 아내가 애랑 놀아주라고 한다”라고 폭로했지만, 정경미는 “웃긴다. 저거 편집본 보내봐라. 하나하나 다 따져보게”라며 윤형빈의 말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윤형빈은 김원효의 아내 사랑을 언급하며 “우리 아내가 기분이 안 좋아서 김원효, 심진화 SNS를 보면 꼭 같이 뭘 했더라”라고 했다. 김원효는 “최근에 내가 아내한테 진지하게 한마디 했다. 텐션 조금만 낮추자고. 그전까진 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14년 넘어가니 넘치더라”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윤형빈, 문세윤이 부추기자 김원효는 “결혼식장 가면 신부보다 더 울고, 장례식장 가면 상주보다 더 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술을 마시게 된 세 사람. 정경미는 “남편 술 못 먹는다. 따르는 것만 봐도 알지 않냐”라고 했지만, 윤형빈은 술이 넘치자 바로 입을 가져다 댔다. 심진화는 “남편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 거냐”라고 말하기도.
김원효가 “여름엔 맥주지”라고 하자 윤형빈은 “와이프 없을 땐 맥주지”라면서 “처음 고백하는 거다. 평소에 술을 안 마신다. 와이프도 내가 술을 마시는 줄 모른다”라고 밝혔다. 정경미는 “거짓말이야”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이어 윤형빈은 “내가 와이프보다 요리 잘한다. 꽁치 김치찌개를 실패할 수 있냐. (아내가 만든 건) 너무 비리다”라고 폭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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