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전 배드민턴 선수 하태권이 아내에게 서운했던 점을 고백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최선규가 출연해 ‘옆집 남편은 돈까지 잘 번던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태권은 “운동선수는 메달이나 연봉, 연금으로 비교를 한다. 저는 금메달도 땄고 연금도 받는다”라며 “(운동선수라) 정신력이 좋다보니까 웬만한 비교에는 기 죽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이동수 선수와 내 외모를 비교하더라. 외모는 제가 안 빠지는데 이동수 선배랑 비교를 해버리니까 (스크레치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 그 분은 정말 시술 받은 것처럼 잘 생기셨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하태권은 “(이동수 선배는) 은메달을 땄지만 얼굴이 조각같다 보니까 저보다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고, 외국가면 외모까지 좋으니까 (진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친구 아내가 중학교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라고 밝힌 하태권은 “2019년 경기가 안 좋을 때 송도 신축 아파트를 두 채나 무리해서 (샀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아파트 값이 떨어질 때라 크게 생각을 안했는데 대박을 친거다. 정말 부러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우연히 TV에 나온 이용대 선수를 보게 됐다고. 그는 “(아내가) 저렇게 얼굴도 잘 생겼는데 당신도 운동은 잘하시만 얼굴이 좀 더 잘생겼으면 지금 TV에 나오고 했을텐데 (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억울해진 하태권은 아내를 향해 “‘내 친구 와이프는 재태크해서 송도 아파트를 두 채 샀다. 내가 조금 못났다고 외모로 비교하면 당신은 뭐냐’라고 했다. 저도 참았어야 하는데 저도 급발진을 하면서 아내랑 다툼을 했다. 일주일 동안 냉각기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멘트가 거슬렸냐는 질문에 그는 “이동수나 이용대 선수는 조각같지 않나. 저는 조각 난 부분을 맞춘 사람 같아서 처음엔 제가 마음에 안들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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