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변우석이 편의점 야간 알바생으로 깜짝 등장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는 손해영(신민아 분)과 결혼식을 올린 김지욱(김영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해영, 김지욱은 안우재(고욱), 권이린(전혜원)의 눈을 피하기 위해 결국 호텔에서 같이 첫날 밤을 보내게 됐다. 손해영은 어색해하는 김지욱에게 “왜 그래? 호텔 처음이야? 모텔이랑 똑같아”라고 했다. 김지욱이 “휴가 나왔을 때 동기들이랑 모텔 간 적 있다”라고 하자 손해영은 “다른 목적으로 간 적은 없고? 좀 책임감이 들어서”라고 도발했다. 김지욱은 “아까 아쉬웠냐”라며 결혼식장에서 사진 촬영할 때 한 키스를 언급했다. 김지욱은 손해영 볼에 뽀뽀를 했지만, 하객들의 “키스해”란 소리에 입맞춤을 하려 했다. 하지만 그때 손해영 엄마 이은옥(윤복인) 때문에 키스는 못 하게 됐다.
손해영은 “아쉽? 스포츠도 체급이 맞아야 보는 재미가 있고, 스킨십도 경험치가 비슷해야 재미가 있단다”라고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그러자 김지욱은 “호텔이 처음이지 다른 게 처음이란 말은 안 했는데”라며 손해영을 눕히고 입술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손해영이 똑바로 쳐다보자 김지욱은 “왜 눈 안 감냐”라고 당황했고, 손해영은 김지욱은 “왜. 눈 뜬 여자랑 안 해봤어?”라며 축의금 정산이나 하자고 했다. 손해영은 김지욱이 눈앞에서 사라진 후 “너무 잘 참았어. 너 방금 거의 부처였다. 욕망의 숙주가 되지 않았어”라며 안도했다.
손해영은 김지욱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자 “너 좀 수상해”라며 “난 네 이름, 나이 빼고 너에 대해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말하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다. 믿음의 벨트는 서로의 균형이 맞아야 생긴단 거다”라고 했다. 이에 김지욱은 어머니,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다음 날 신혼여행을 가장한 휴가를 떠나기 위해 공항에 온 손해영, 그리고 김지욱. 손해영이 엄마랑 안 친하다고 하자 김지욱은 “가짜 결혼식 엄마 위해 한 거 아니었냐”라고 놀랐다. 손해영은 자신과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돈을 건넸다. 김지욱은 “애기 임보해주기로 한 거 아니냐”라며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손해영은 “캐나다 항공권 살 정도로만 넣었다”라며 김지욱이 캐나다로 가기를 바랐다.
여행에서 돌아온 손해영은 편의점 알바생에게 장난을 쳤지만, 알바생은 김지욱이 아닌 변우석이었다. 변우석은 “알바인데요. 그 사람 그만뒀을걸요. 그래서 내가 뽑힌 건데”라고 밝혔다. 변우석은 손해영 캐리어의 이름을 보고 “손해영 씨?”라고 했다. 손해영은 김지욱이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남겼다고 생각하고 기대했지만, 김지욱은 “택배 찾아가세요”라고 말했다. 3개월 후에도 변우석을 김지욱으로 착각했던 손해영은 변우석의 외모를 보며 “편의점 점장님이 미감이 좋으시네”라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손해 보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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