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권화운의 전처를 살해한 이는 바로 이승연이었다.
3일 MBC ‘용감무쌍 용수정’에선 켈리(박현숙 분)의 정체를 알고 그를 추궁하는 경화(이승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진(권화운 분)은 동생 의주(서준영 분)를 앞에 두고 “뭐가 좋다고 여기 기어 들어와. 네 어머니 그렇게 만든 게 누군데. 그 양반을 왜 여기 끌고 들어왔냐고. 다 괴물이야. 욕심만 남은 괴물들”이라며 속내를 토해냈다.
이에 의주는 “형은 엄마가 왜 그렇게 됐는지 알고 있지? 우리가 왜 헤어져 살았는지, 엄마가 왜 아이처럼 변했는지”라고 물었으나 우진은 “너 알면 다쳐”라고 일축했다. “마치 마성 가에 흑역사라도 있는 것처럼 말하네”라는 의주의 추궁에도 그는 “뱀 같은 놈”이라고 쏘아붙일 진실을 감췄다.
이날 전 부인 지우에 대한 의심을 심어 그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이가 혜라(임주은 분)임을 알게 된 우진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혜라를 살해하려 했다. 간신히 감정을 추스른 우진은 복잡한 심경에 휩싸였다.
지우와 우진의 과거도 공개됐다. 과거 이들은 경화의 반대를 피해 따로 살림을 차렸던 터.
둘의 집을 찾은 경화는 하민을 임신 중인 지우에게 당장 우진의 곁을 떠나라고 명령했고, 지우는 “제가 오빠 지켜줄 거예요. 어머님이 교묘하게 오빠 마음 쥐고 흔들려는 거, 제가 모를 줄 아세요? 어머님이 과연 친엄마여도 그랬을까요?”라고 받아쳤다.
이에 경화가 뺨을 때리며 불쾌감을 표하자 지우는 “어머님과 장 실장, 두 분 무슨 사이인지 제가 말해볼까요? 두 분이 수십 년째 봉사 가던 보육원, 그 앞에 뭐가 있는지”라며 수위를 높였다.
분노한 경화는 “너 같은 거 당장 파묻어 버릴 수도 있어”라고 소리치며 지우를 밀쳤다. 이어 지우에게 의식이 없음을 확인하곤 우진을 피해 몸을 숨겼다.
이날 방송에선 지우의 친모인 켈리에게 대놓고 “그쪽이 정지우 친모야? 당신이 우진이 전처 엄마 맞아?”라고 묻는 경화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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