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인생 최고의 순간이 최악의 시간으로, 임수향이 또 다시 지옥을 맛봤다.
1일 KBS 2TV ‘미녀와 순정남’에선 필승(지현우 분)과 결혼식 도중 기자들로부터 정체에 대한 추궁을 받는 도라(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라와 필승의 결혼 소식에 분노한 미자(차화연 분)는 도라에 “넌 내 딸이고 난 네 엄마야. 그러니까 넌 날 부양할 의무가 있어. 나한테 10억 벌어주고 결혼해. 너 홀랑 결혼해버리면 난 어떻게 살아”라며 궤변을 폈다.
이에 도라가 “내가 왜 엄마한테 10억을 줘? 내가 엄마한테 빚졌어? 거머리한테 붙어서 왜 이러는 거야?”라며 울분을 토해냈음에도 미자는 “내가 너희를 얼마나 고생해서 키웠는데. 너 이러면 내가 세상에 다 까발릴 거야. 네가 박도라라고”라며 협박까지 했다.
미자는 저를 말리는 도식에게도 “너희들 그딴 식으로 나오면 내가 세상에 다 까발려 버릴 거야. 김지영이 박도라야!”라며 고생을 질렀다.
문제는 이 같은 외침을 진단(고윤 분)이 들었다는 것. 진단의 추궁에 미자는 “아니야. 누가 그래? 지영이가 우리 도라라고”라고 일축했으나 진단은 이를 통해 도라와 지영이 동일인물이라 확신했다.
이날 도라와 필승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했으나 시련은 여전했다. 결혼식 중 기자들이 몰려와 도라를 추궁한 것. 성형수술 후 지영으로 새 삶을 산 것도 모자라 필승까지 속인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는 도라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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