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누구나 무명시절이 있다며 자신 역시 무명시절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3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사당귀’를 봤는데 어쩌면 그렇게 사진을 잘 찍느냐. 역시 명중만이다”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저는 구도를 잘 잡는다. 사진은 스마트폰이 좋은 것이지 저는 구도의 느낌을 보고 하는 거다. 저도 제가 사진을 잘 찍는지 몰랐다. 조이 양 찍어주기 시작하면서부터 잘 찍는 줄 알았는데 조이 양 보고 싶네요. 조이 양, 꼭 한 번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열심히 일해서 입사도, 진급도 빨리했는데 나이 많은 후배가 삐딱하게 군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고 더 나쁜 사람도 있다. 안 보고 살 수 는 없지 않나. 그 사람들도 같이 가야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맞춰주면서 좋은 사람과 더 친하게 지내면 되는 거다. 그게 인생의 진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인생이 그런 거다. 다 좋을 수는 없다. 다 좋으면 인생에 무슨 재미가 있겠나. 그런 상황 속에서 더 좋은 사람의 진가를 볼 수도 있는 것”이라며 “내 자신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도 먼저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박명수 미담을 봤다. 성대모사 달인 참여한 무명가수 알려주신 (마음)씀씀이에 감동했다”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잊을만하면 (미담이) 터지니까 기분은 좋다”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이어 “우리 진현준 씨다”라고 소개하며 “노래 들어봐서는 무명가수가 아니더라. 정말 잘하더라”며 “앞으로 이거를 시작으로 해서 이제는 무명가수가 아닌 유명가수가 되길 바란다. 진현준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다 무명이 있다. 저도 무명이 있었다. 저도 한 2년 6개월 고생했다. 처음에 무명으로 개그맨 되려고 2년 고생하고 된 뒤에도 6개월 고생하고. 그냥 죽도록 열심히 하면, 미친 듯이 하면 (언젠가는) 된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운동 삼아 아이돌 커버 댄스하다가 대회까지 나가게 됐다’라는 사연에는 “아이돌 댄스 저도 몇 번 해봤는데 이게 엄청 운동이 된다. 유산소 운동이 너무 돼서 땀이 온몸에 흐른다. 몸이 좋아지는 것도 좋고 방송댄스를 배워서 개인기가 하나 생기고 춤 잘 춘다는 이야기 듣고 살 빼는 것, 이것도 방법이다. 가만있으면 안 된다. 계속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면 댄싱머신이라는 이야기도 듣고 살 빠졌단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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