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임주은이 자신의 결혼 과거가 들통 나자 시어머니 이승연을 협박하며 또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30일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선 혜라(임주은 분)가 과거 결혼식 사진을 둘러대며 위기를 모면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시모 민경화(이승연 분)까지 협박했다.
혜라는 누군가 과거 자신의 결혼식 사진을 보낸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이때 가족들 역시 혜라의 결혼식 사진을 보게 됐고 민경화는 “이게 무슨 사진이냐”라고 물었다. 위기를 맞은 혜라는 “학교 페스티벌 때 찍은 사진이다”라고 둘러댔다. 상대가 루스 컴퍼니 회장이란 캘리정(박현숙 분)의 말에 혜라는 “그 분이 학교 후원자로 페스티벌에 오셔서 친구가 찍어준 거다”라고 거짓말했다.
그러나 캘리정은 민경화에게 “최혜라 조심해요. 루스 컴퍼니 회장이 젊은 여자랑 결혼해서 얼마 살지도 못하고 급사했다고 사교계가 시끄러웠거든. 아까 그 사진 영 그래요”라고 말했고 민경화는 최혜라의 뒷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주우진 역시 아내 혜라의 사진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고 혜라는 “딱 봐도 오해하기 좋잖아. 친구들 때문에 괜한 짓 했어. 그런 사진 찍는 게 아닌데. 미안해. 문제 일으키지 않고 태교에만 조용히 전념할게”라고 애써 아무것도 아닌 척 굴었다.
캘리정은 “지금쯤 민경화 최혜라 뒷조사 할 것”이라며 “둘이 신나게 머리채 뜯고 싸워라”라고 미소를 머금었다. 그러나 착잡한 표정을 짓는 용수정을 보며 “최혜라 입에다가 애 떨어지는 약이라도 쑤셔 넣고 싶다. 이런 나를 이해 못하겠지. 복수하겠다면 체면 차리지 마”라고 용수정을 다그쳤다.
그런 가운데 경화는 며느리 혜라를 불러 “네가 루스컴퍼니 전 회장 부인이었다며? 그 사진이 네 웨딩사진 맞았던 거구나”라고 말하며 혜라를 압박했다.
이에 혜라는 “네 맞아요. 다 알면서 뭘 묻느냐”라며 “몇 달 살고 위자료 받은 게 꽤 컸다”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경화는 “썩은 양파도 너 같지는 않겠다. 온 세상 알려지기 전에 조용히 나가. 우진이 애 아니라고 네 입으로 인정하면 위자료도 챙겨주겠다. 새로운 인생 시작할 수 있다”라고 회유했다.
그러나 혜라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혜라는 “어머니도 저 못지 않으면서 왜 그러시냐. 용수정 아버지 죽은 거요. 어머니도 공범이잖아요. 그날 어머니가 비상계단에서 나오시는 거 봤다. 제가 봤을 때까지만 해도 그 사람 살아있었는데 팔찌 주시는 것 보고 바로 알았다. ‘어머니가 그 사람 죽게 만들었구나. 최후의 살인자는 어머니구나!’”라고 경화를 압박했다. “그 입 다물어!”라고 분노하는 경화에게 혜라는 “다물어야죠. 그러니 어머니도 입 다무세요. 결국 우리는 한 배를 탄 사람들이지 않나. 이런 일로 오라가라 부르시지 마시라”라고 압박했다.
그런 가운데 용수정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됐고 경화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란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젖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 앞으로 용수정의 복수가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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