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임신으로 위기를 넘긴 임주은이 과거가 드러나며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29일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선 최혜라(임주은 분)가 임신을 하며 주우진(권화운 분)과의 관계가 급변을 맞는 내용이 그려졌다.
최혜라는 시어머니 민경화(이승연 분)를 비롯해 남편 주우진(권화운 분), 용수정(엄현경 분), 여의주(서준영 분)이 있는 자리에서 헛구역질을 했고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에 민경화는 혜라가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주우진은 사기 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 민경화를 놀라게 했다.
용수정은 혜라의 헛구역질을 떠올리며 착잡해했고 혜라는 병원에서 산모수첩을 들고 나왔다. 혜라는 임신 7주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를 주우진에게 알렸다. 용수정은 주우진에게 “축하해요. 제가 생각하는 거 맞죠?”라고 물었고 주우진은 “난 용수정씨가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정은 “나도 그렇다. 하지만 참으세요. 절 막을 수 없다면 말이에요”라고 주우진을 향해 싸늘하게 대응했다.
혜라는 집을 찾아온 우진에게 “7주 됐대”라고 자신의 임신사실을 알렸다. 우진은 “어떻게 된 거냐. 그럴 리가 없지 않나. 결혼하고 한 번도…”라고 말했지만 혜라는 “딱 한 번 빼고는 룸메이트나 마찬가지였다”라며 그가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날에 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당시 우진은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 수정을 그리워하며 혜라를 안았던 것.
혜라는 “그땐 말할 수 없이 비참했지만 난 다 용서했다. 오빠가 싫다고 하면 나 혼자 낳아서 키울게. 더 이상은 오빠한테 미움받고 싶지 않다”라며 “이 아이 사랑으로 키우겠다. 나나 오빠처럼 만들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진은 혜라에게 짐을 싸라고 말했고 혜라를 데리고 본가로 들어왔다.
민경화는 출산 전 유전자 검사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우진은 “제 아이 맞다. 그만 하시라”라고 말했다. 이에 황재림(김용림 분)은 “내 자손을 가진 아이인데 밖에 둘 수는 없지. 단 이 시간부로 네 부모하고의 연은 끊는 것으로 하자. 네 자식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네 부모는 안 돼. 그 약속을 할 수 있으면 일단 들어와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혜라는 “할머니 뜻에 따르겠다”라고 말했다. 경화는 혜라에게 “그 아이 방패 삼아 잘 버텨봐. 얼마나 갈지 나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극적인 임신으로 다시 희망을 찾은 혜라는 우진에게 “이 아인 오빠가 나한테 준 선물”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이 아이 정말 잘 키워보겠다”라고 다짐을 드러냈다.
경화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하는 수정에게 “진짜 혜라가 임신을 했더라. 난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핏줄 핏줄 하는 거 지겨워서 모르는 척 내버려뒀는데 이 상황에서 애를 가졌다며 다시 집에 들어온다는 게 말이 되는 거냐”라고 황당한 마음을 드러냈다. 수정은 “드릴 말씀은 없다”라고 말했고 경화는 “마음 상할까 봐 하는 말이다. 내가 잘 알거든. 그 기분이 얼마나 더러운지”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한편, 혜라가 미국에서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했던 사진이 집으로 배달됐고 가족들 앞에서 과거가 들통나는 엔딩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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