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김숙이 나이를 속인 남친 사연에 대해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나이를 속인 남친에 대해 고민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남친과 7개월째 연애 중인 30살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1살 연하 남친과 연애를 시작한 고민녀는 3개월 차이로 나이 부심을 부리는 남친이 신경 쓰였다. 사연녀는 ‘누나’ 소리가 싫다고 했지만, 남친은 계속 나이를 걸고 넘어졌다. 심지어 고민녀 친구들 앞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고민녀는 남친 집에서 충격적인 성적표를 발견했다. 96년생이라던 남친의 나이가 사실은 89년생이었던 것. 고민녀보다 연하가 아니라 6살이 많은 상황이었다. 20대에 지옥 같은 7년을 보내서 그 시간을 지웠다고.
이에 대해 김숙은 “저렇게 따지면 전 15살이다. 힘들었던 시절이 30년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우재는 “그럼 내가 제일 오빠이자 형일 것 같은데? 힘들게 산 적이 없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우재는 “저러면 되도록 나이 얘기를 안 꺼내야 맞는 거 아니냐”라고 이해하지 못했다. 김숙은 “내 친구들을 안 봤으면 용서하고 끝날 일인데, 난 친구들 창피해서 못 만난다”라고 밝혔다. 서장훈도 “저 정도면 정나미가 뚝 떨어질 것 같다”라고 동의했다.
곽정은은 “이미 감정이 깊어진 상태에서 눈물을 흘리며 과거를 얘기하면 그 순간은 속아넘어갈 수 있겠단 생각도 안 드는 건 아니다. 다만, 이래서 이성이 마비되는 게 연애가 아닐까 싶다”라고 했지만, 주우재는 공감하면서도 “그렇긴 한데, 그 와중에도 ‘누나누나’ 하는 게 뭐하잔 거지 싶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내가 볼 때 한혜진, 김숙, 곽정은 세 명은 봐준다”라고 했다. 이를 듣던 한혜진은 “어떻게 생겼냐”라고 묻고는 잘생겼단 말에 “용서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이 김숙에게 “너도 봐주냐”라고 묻자 김숙 역시 “차은우면 (봐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서장훈은 “불나방 트리오”라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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