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오영실이 낙마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조우종, 오영실, 고영선, 이만기가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조우종은 골다공증으로 입원할 경우 1년 이내 사망률 21%라고 밝혔다. 오영실은 “3년 전 승마하다가 말에서 떨어졌다. 공중에서 날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천골이 나갔다. 전 천골이 꼬리뼈라는 것도 잘 몰랐다. 그때 검사받으면서 골감소증도 알게 됐다. 의사 선생님이 이제부터 진짜 뼈를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 기침하다가도 뼈가 나갈 수 있다고. 기침 하나로 뼈가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라고 밝혔다.
라기항 전문의는 “실제로 기침하다 뼈가 부러질 수 있다”라며 70대 여성 환자가 기침 후 갈비뼈에 금이 갔고, 골다공증이 심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골다공증이 심한 분들은 물건을 든다거나 심하게 웃다가도 골절이 될 수 있다. 사소한 충격으로도 금이 가고 부러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오영실이 “그럴 정도면 전조 증상이 있지 않느냐”라고 물었지만, 서재걸은 “뼈에 구멍이 날 정도로 약해졌다는 걸 느끼고 살 수 없다. 거꾸로 골절이 생긴 후에야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만기는 “저도 운동하다가 어릴 때 뼈도 많이 부러졌는데, 깁스하고 오래 있었더니 자연스럽게 붙더라. 뼈가 부러졌다고 해서 사망률이 높아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서희선 전문가는 “꼬리뼈 골절은 약과다. 척추에 압박 골절이 생기면 건물 기둥이 무너지듯 키가 5cm 정도 줄어든다. 고관절은 한 번 부러지면 몇 개월, 심지어는 1년 이상 안 붙는 경우도 있다”라며 오래 누워서 생활하면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례자의 8년 전 뼈 상태가 공개됐다. 티스코어가 -3.1로, 골절위험도가 높은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라기항 전문의는 “티스코어가 골밀도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3.0을 넘으면 골다공증 초고위험인자로, 당장 골절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는 분들이다”라고 위험 상태임을 알렸다.
8년 후인 지금, 사례자는 플랭크를 할 정도로 심각한 골다공증을 극복한 상태였다. 사례자는 “허리 통증 때문에 걷는 것조차 힘들고, 잠잘 때도 통증이 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사례자는 걷기를 시작으로 꾸준한 생활 습관을 개선해 골다공증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그는 벽 플랭크를 보여주며 주의할 점에 대해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엄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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