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민재의 아내 최유라가 방송 출연 후에 카페 수입이 30배 늘었다고 털어놨다.
26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금의환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구본길, 김민재, 임형준이 출연했다.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금메달이 동상이몽 덕분이라고 했다는데?”라는 질문에 “제가 올림픽 특집으로 한 번 방송에 나갔는데 제가 집에서 잘한 게 아무것도 없더라”며 앞선 출연에서 틈만 나면 바닥에 눕는 모습이 소환됐다.
그는 “방송 이후에 많이 욕먹었다. 올림픽 나가서 펜싱이라도 잘해야 한다, 무조건 금메달 따야 한다. 동기부여가 되더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선후배인 임형준과 김민재 역시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임형준은 영화 ‘파인’에서 류승룡과 함께 캐스팅됐다고 축하하자 “류승룡 씨하고 캐스팅 됐다고 하니까 그 다음 역할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게 아니다. 많은 분들이 나온다”라며 “신안 앞바다 보물선 사건이 모티브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이 잠수부라고 밝혔고 김구라는 “얼굴이 안 보이지 않나”라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재는 “동상이몽 출연 이후 제주도에서 슈퍼스타가 됐다는데?”라고 질문했고 김숙은 “이효리 자리를 치고 들어가는 거냐”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김민재는 “약간 그런 느낌이 들더라. 근데 슈퍼스타까지는 아니다”라고 웃었다.
‘동상이몽’ 출연 후 변화 역시 공개됐다. 아내 최유라가 제주에서 홀로 운영하던 카페에 새 직원이 세 명이나 느는 등 달라진 카페의 모습이 공개됐다.
“효리의 빈자리를 유라가 메꾸네”라는 김숙의 말에 서장훈은 “왜냐하면 유라 씨가 이효리씨와 또 (외모까지)닮지 않았나”라고 거들었다.
카페의 변화에 대해 최유라는 “지난번 ‘동상이몽’이 방영되고 난 다음에 갑자기 많이 찾아와 주셨다. 전혀 예상을 못했다. 왜냐하면 한 번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어서 저희 나온 방송을 보고 ‘감사하다’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재료가 없고 빈틈이 안 보이는 거다. 준비가 하나도 안 되어있구나, 느끼고 그때부터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상이몽 찍기 전에는 한 잔도 못 팔 때도 있었다. 들어오기가 조금 그러셨더라. ‘여기 뭐하는 곳인가?’ 그러면서 지나가셨다고 하더라. 안을 들여다보게 되셔서 단골들도 생기고 거의 30배의 매출이 나올 때도 있고 그렇다”라고 달라진 매출을 언급했다.
이에 김민재와 최유라는 매출에 대해 “근데 저희가 가져가는 것은 아니고 카페 수입은 예술학교 운영비로 쓰인다. 카페 수입 덕분에 배우분들도 모셔서 오디션도 보고 제작비도 생기고 그게 너무 감사하다” 달라진 부분들을 언급했다.
한편 방송에선 카페에서 열심히 일하는 아내 최유라의 모습과 함께 제주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는 아빠 김민재의 모습 역시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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