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독립리그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최수현이 8회 말 극적인 투런포를 터뜨리며 고척 돔을 전율로 물들였다.
26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몬스터즈가 3대 5로 뒤진 8회말, 타석에 선 최수현이 일을 냈다.
최수현이 힘껏 처낸 타구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려냈고, 2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자연히 고척 돔은 환호로 들썩였다.
야신 김성근 감독까지도 기립박수를 보낸 한 방. 이에 캐스터 정용검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는 최수현. 독립리그가 만들어낸 또 한 명의 스타가 여기 있다”며 전율했다면 김선우 해설위원은 “오늘 터질 듯 터지지 않고 수많은 찬스에서 점수가 안 나지 않았나. 희망이 사라진 상황, 정말 믿기지 않는 홈런이 나왔다”라고 감탄했다.
뜨거운 박수 속에 홈을 밟고 돌아온 최수현은 헬멧을 벗고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 감동을 더했다.
최수현의 홈런으로 5대 5 동점이 된 상황.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니퍼트는 변화구로 독립리그 대표팀 선수들을 연달아 돌려세우며 9회 초 이닝을 삭제했다.
고조된 분위기 속 9회 말 공격에 나선 몬스터즈의 정의윤이 출루에 성공하며 끝내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정성훈과 김문호가 연달아 아웃을 당하며 경기는 연장을 기약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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