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임우일이 배우 문지인에게 불편함을 느낀다.
2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에서는 김기리, 문지인 부부와 문지인의 동생 문정오, 임우일이 함께 커플 셔츠를 입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같은 모습은 짧게 티저로 공개됐다.
김기리와 문정오는 캠핑카 뒷좌석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반면 앞 좌석에 탄 임우일과 문지인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이에 문지인이 어색함을 참지 못하고 임우일에게 “오늘은 스케줄이 없으셨나 ㅜ봐요”라고 말을 걸자, 임우일이 “(기리 도와주러) 일부러 뺀 거죠”라며 김기리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문지인은 “사실 (김기리) 오빠가 친한 사람이 많잖아요. 근데 (그중에서도 우일) 오빠가 제일 친한데 저랑은 안 친해서 오늘 좀 친해져 보려고”라고 말하며 용기를 냈다. 문지인이 눈치를 보며 얘기했지만, 임우일 묵묵부답이었다.
김기리와 임우일은 20년간 동고동락한 ‘찐친’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김기리, 문지인의 결혼식에서도 축사를 하며 오열 하기도 했다.
이를 본 박호산은 “저 정도면 결혼식 때 운 것이 뺏겨서 운 거 같은데”라고 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임우일이 조용히 문지인을 힐끗 쳐다보자 문지인은 “좀 무서운데?”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임우일의 표정을 보고 “마치 연적을 보는 듯한”이라고 평가했다.
문지인은 “(임우일이) 정말 잘해주시지만 이상하게 시누이 느낌이”라고 말하자 뒤에서 듣던 김기리는 동의하며 “예전에도 나 연애 하거나 여자친구 생기면 형이 너무 아쉬워했어”라고 첨언을 했다. 임우일도 인정하면서도 “그거는 그런 거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무래도 뺏기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가 “(아니, 시간을) 나눠지는 거잖아요”라고 정정했다.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이들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 지는 26일 22시 10분 SBS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기리와 문지인은 24년 5월 결혼식을 올리며 연을 맺게 됐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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