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예능프로그램에서 모자이크 처리됐다.
26일 tvN STORY 공식 채널에는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98회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박술녀의 집 모습이 담겼다.
여러 벌의 남자 한복을 발견한 김용건은 “이 한복은 누가 입은 거냐”고 물었다. 박술녀는 “BTS, 방탄소년단이 신인 때 우리 걸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과 박술녀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사진 속 슈가의 얼굴이 블러 처리돼 있어 이목을 모았다.
이어 박술녀는 추석 방송 당시 협찹했던 임영웅 한복을 공개했다. 이에 ‘미스터트롯’ TOP7 멤버들의 영상이 공개됐는데, 김호중의 얼굴이 블러 처리돼 송출되며 시선을 끌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수미는 “방탄소년단 한복 팔라고 연락은 안 오냐”라고 궁금해 했고, 박술녀는 “사실은 많이 왔다. 한벌에 2500만 원~3500만 원도 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이 저 단계까지 올라가기까지, 멤버들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땀흘려서 노력했겠나. 그걸 돈으로 받기에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판매 거절 사유를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슈가와 김호중은 앞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후 전동스쿠터를 타던 중 적발됐다.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227%였다. 전동스쿠터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해당돼, 자동차 음주 운행과 동일한 처벌을 받게 된다.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한 슈가는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사건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그는 한동안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술을 마셨다는 정황이 계속되자 결국 이를 시인했다. 다만 현행법상 음주운전을 처벌할 경우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었음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김호중은 음주운전 혐의를 받지 않고 있다.
구속 상태로 경찰조사를 받은 김호중은 최근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또한 그는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 달라며 보석을 요청한 상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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