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내 상상 친구에게는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이 있다.
18일 낮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는 미국 신작 공포 영화 ‘이매지너리’가 소개됐다.
돌싱남 맥스(톰 페인 분)와 사랑에 빠져 초고속 결혼에 골인한 화가 제시카(드완다 와이즈 분). 맥스에게는 앨리스(파이어 브라운 분)와 테일러(태건 번즈 분)라는 두 딸이 있었는데, 제시카는 친딸 못지 않게 자매를 아끼며 새로 이사한 집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간다.
그러던 어느 날. 새엄마 제시카가 통화로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앨리스는 지하실에서 버려진 곰인형을 발견한다. 인형에 ‘천시’라는 이름을 붙여준 앨리스. 통화를 마치고 돌아온 제시카는 허겁지겁 앨리스의 방으로 향하지만, 앨리스는 “새 친구가 생겼다”며 제시카를 문전박대한다.
다음 날 아침. 제시카의 외출을 틈타 언니 테일러는 남자친구 리엄을 불러 자유시간을 즐긴다. 그러나 리엄은 앨리스의 물건을 마음대로 만졌다가 앨리스에게 “다시는 내 물건을 건들지 말라”는 경고를 듣고, 집안에 있던 술병까지 깨는 사고를 친다.
수건을 찾으러 2층 화장실로 간 리엄. 바닥에 실에 묶인 반지가 떨어진 걸 보고 의아함을 느끼다가 세면대에 곰인형에 놓여 있자 깜짝 놀란다.
황급히 화장실을 빠져 나온 리엄. 어디선가 “앨리스 물건에 절대 손 대지마”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앨리스의 장난이라고 생각한 리엄은 “너인 거 다 안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그때 바닥에 실에 묶인 반지가 다시 나타나고, 반지를 쫓아간 리엄은 곰인형이 괴물로 변하자 경악한다.
그때 제시카가 집으로 돌아오고,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앨리스를 발견한다. “늦게와서 미안하다”며 앨리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는 제시카. 그러나 이불을 들추자 침대에는 앨리스가 아닌 곰인형이 있었고, 제시카는 왠지 모를 오싹함을 느낀다.
아동 심리 전문의에게 앨리스를 데려간 제시카. 앨리스는 천시와 대화 중 “더는 놀지 않겠다”며 울음을 터뜨리고, 전문의는 상담을 중단한다. 그때 “의사 너도 해칠 거야. 네 못난 세 손녀도 죽이겠다”는 섬뜩한 협박이 들려오고, 전문의는 얼마 전 비슷한 증상을 보였던 아이들을 떠올리며 곰인형을 향해 의심의 시선을 겨눈다.
제프 와드로가 메가폰을 잡은 ‘이매지너리’는 공포 영화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이다. 드완다 와이즈, 파이퍼 브라운, 태건 번즈, 베티 버클리, 톰 페인, 베로니카 팰컨, 새뮤얼 샐러리, 매슈 사토 등 출연. 오는 28일 전국 극장 개봉.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