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윤세아가 박보검과 임시완을 최고의 ‘러닝메이트’로 꼽아 눈길을 끈다. 윤세아는 임시완과 함께 마라톤에 출전했다 몰려든 팬들에게 멀찍이 밀쳐진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14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윤세아, 션, 이영표,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윤세아는 션이 이끄는 러닝크루의 멤버다. 이날 윤세아는 “내가 잘 못 뛰어서 션의 집중케어를 받고 있는데 손가락으로 딱 위치를 가리키면 그 자리로 와야 한다. 계속 그렇게 나를 밀어주고 있다”라며 션의 도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데 새벽엔 보통 장운동이 활발해지지 않나. 한 번은 방귀가 나올 뻔했는데 그런 내 마음도 모르고 션이 계속 내 옆에 붙어 있었던 거다. 정말 노래진 얼굴로 달렸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그 다음부터는 새벽 5시에 모인다고 하면 3시 30분부터 화장실을 해결하고 간다”라는 것이 윤세아의 설명.
그는 또 “아무것도 모르는 션은 ‘지금 세아 씨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해보라. 세아 씨 힘들어 할 때가 아니다’라고 하더라. 잠깐만 뒤로 가주면 되는데 내 마음도 모르고 그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고의 러닝메이트로 션이 아닌 박보검과 임시완을 꼽은 그는 “그 둘이 나오면 한 1km라도 더 같이 달리고 싶어서 힘든 것도 참고 뛴다. ‘세아 씨 천천히 오라. 기다리겠다’라고 해도 신기록을 찍는다. 너무 자연스럽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되더라. 날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라며 웃었다.
최근 임시완 이영표와 함께 JTBC가 주최한 마라톤을 완주한데 대해선 “임시완이 바람 길을 내주고 이영표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준 덕분에 10km를 54분에 멋지게 완주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 셋이 있으니까 팬들이 몰려서 사진을 찍었다. 나도 나름 연예인인데 다 나를 밀쳐서 멀찍이 밀렸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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