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그룹 god 데니안과 에녹이 살사 댄스를 배우며 신경전을 펼쳤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과 데니안이 홍지민을 만났다.
이날 데니안과 에녹이 함께 어딘가로 향했다. 에녹은 “진짜 좋은 곳 가는 거다. 나 혼자 가려다 부끄러워서 같이 가는 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열의 살사 댄스 클럽이었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살사 댄스를 추고 있었다. 에녹은 “지민 누나가 남편분을 처음 만났던 살사 바다”라고 밝혔다. 에녹은 “지난번 노래방에서 90점 이상 되면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하며 기대했다.
홍지민은 에녹이 데니안을 데려온 걸 보고 “네가 남 걱정할 땐 아니지 않니?”라고 말하기도. 홍지민은 “큰일이다. 혼자 오는 줄 알고”라며 여성 한 명만 온다고 걱정했다. 홍지민은 “에녹이 왜 지금까지 여자가 없는 줄 알겠다. 눈치가 진짜 없다. 이러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라고 했다. 에녹은 인터뷰에서 “살사 바의 많은 분들 중 자연스러운 만남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혼자 왔다”라고 후회하기도.
홍지민은 “결혼하고 신혼 때 잠깐 추고 살사춤을 안 춘 지 17년 됐다”라며 “남자의 리드에 따라 여자의 매력이 달라진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텐션을 알아본 홍지민은 “데니안은 강하고, 에녹은 부드럽다”라고 했다. 이를 듣자마자 데니안은 바로 “남자는 당겨야지”라고 외쳤고, 에녹은 “부드럽게 감아야죠”라고 신경전을 펼쳤다. 홍지민은 데니안에겐 “너무 거칠면 생각보다 여자들이 안 좋아할 수 있다”라고 했고, 에녹에겐 “부드럽게 한다고 신호를 엉망진창으로 주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살사 선생님은 “살사는 소셜 댄스에 속한다. 스텝을 익히면 내 파트너가 아니더라도 누구와도 출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데니안은 “살사보다 더 사랑에 빠지는 춤이 있다더라”라며 바차타를 언급했다.
데니안은 선생님, 에녹은 홍지민에게 스텝을 먼저 배웠다. 에녹이 버벅대자 데니안은 “아직 안 돼? 기본 스텝인데”라며 놀렸지만, 에녹은 파트너를 선생님으로 바꾸자 바로 스텝을 밟았다.
이어 하체 힘이 중요한 고난도 퍼포먼스에 도전하는 두 사람. 데니안은 “전 말랐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니까 제가 더 낫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에녹도 “누나 정도야 한 손으로 돌릴 수 있다. ‘신랑수업’은 제가 선배인데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데니안은 시작하자마자 괴성을 질렀다. 데니안은 “바닥이 너무 미끄러웠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도. 반면 에녹은 안정적인 자세로 홍지민을 받쳐주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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