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민남’ 전현무가 조화성 미술감독으로부터 “예술적인 감각이 없다”라는 평을 듣고 침울해했다.
14일 MBC ‘이유 있는 건축’이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예술 등 장르를 뛰어넘는 이른바 건축 토크쇼다.
이날 패널로 나선 조화성은 영화 속 공간을 창조하는 미술감독으로 ‘친절한 금자씨’ ‘초록 물고기’ ‘신세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의 배경을 설계한 바.
그간 영화제에 불참하는 등 카메라 앞에 서길 꺼려했으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유 있는 건축’에 출연했다는 그는 “나 같은 경우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화면 속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다”라며 매체 노출이 삼갔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유 있는 건축’의 메인 MC 전현무에 대해 “예술적인 감각이 없다”라고 평하곤 “모 방송을 통해 전현무의 공간을 봤는데 시각적으로 꾸밈이 없다시피 했다”라고 냉정하게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가 “엄청 꾸민 거다”라고 강조했음에도 조 감독은 “단지 산다는 느낌이었다”라고 일축,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메인 MC 홍진경이 유명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건물에서 거주 중임을 밝힌 가운데 전현무는 “집을 선택할 때 건축가를 보고 들어간다는 게 너무 멋지다. 알고 들어간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진경은 “그럼 모르고 들어갔겠나? 나를 너무 무시한다”며 발끈하곤 “전현무가 감각은 떨어져도 핫플에 엄청 예민하다. 그래서 본인이 핫플을 많이 가고 좋아하더라”고 폭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유 있는 건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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