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유인나가 유흥업소에 베트남 여성들이 많단 사실에 놀랐다.
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가출한 베트남 아내를 찾는 탐정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6일 만에 가출한 베트남 아내를 찾아달라는 의뢰에 따라 탐정단은 아내가 목격됐다는 A 유흥업소를 먼저 탐문했다. 김풍은 “아무래도 외국인들을 구분하기 쉽지 않죠?”라고 물었고, 탐정단은 “아무래도 비슷비슷하다”라고 밝혔다. 데프콘은 “사진으로 누군가를 찾는 건 쉽지 않다. 변했을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보이는 유흥업소마다 탐문에 나서는 탐정단. 방문한 유흥업소마다 베트남 여성들은 계속 나왔다. 이를 보던 유인나는 “베트남 여성분들이 저렇게 많구나. 저렇게 어린 분들이”라고 안타까워했고, 데프콘은 “다 가출한 분들은 아니겠죠”라고 했다. 탐문은 계속됐지만, 아내는 보이지 않았다. 김풍은 “나같이 안면인식 있는 사람들은 힘들 것 같다”라고 했다. 베트남 아내와 입국 시기가 일치한 여성을 찾았지만, 아내가 아니었다.
이어 탐정단은 국제결혼 중개업체로 향했다. 탐정단이 아내 이름을 얘기하자 관계자는 바로 남편 이름을 언급하며 더 이상 대화하지 않으려 했다.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우리가 고소할 거다. 그 사람 변태 성욕자다”라고 밝혔다. 제가 (의뢰인을) 베트남에 데리고 갔다. 신부가 첫날밤 지나고 뛰어와서 울며불며 저 남자하고는 못 살겠다고 하더라”라며 “나중에 다른 말 할까봐 각서까지 적어놨다”라며 각서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각서를 일부만 보여주고는 휴대폰을 가져갔다. 유인나는 “의뢰인이 정말 쓴 건지 확인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탐정단은 “각서가 사실이면 굳이 한국까지 와서 가출하냐”라고 했지만, 변호사는 “우리가 가진 전형적인 문제다. 왜 피해자답지 않았냐고 얘기하는 거다. 다른 각도로 보자면 아내 분께서는 폭행이 있었다면 굉장히 무서웠을 거다. 사람들 있는 곳에서야 감정 표출을 할 수 있었던 거다”라고 강조했다.
의뢰인은 자신의 필체가 아니라고 밝혔다. 의뢰인은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한 사인이었다”라며 이상 성행위에 대한 내용은 보지 못하고 사인했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자필로 쓴 내용이 아니더라도 각서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는 더욱 혼란에 빠졌다.
탐정단은 이쯤에서 의뢰인에게 아내 찾는 걸 그만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탐정단은 “석연찮은 게 너무 많다”라고 했지만, 의뢰인은 “그만두는 순간 제가 인정하는 게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가출 사건은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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