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현영이 시댁이 엘리트 집안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현영이 송도 집에 배우 박탐희와 가수 나태주, 코요태 신지를 집에 초대했다.
이날 현영은 남편에 대해 “아빠가 젊어야 한다. 남편이 50살이 넘으니까 감성적이고, 체력적으로 힘들다”라고 밝혔다. 현영은 결혼한 이유에 대해 “난 똑똑한 사람, 영어 잘하는 사람을 동경하는 면이 있다”라고 밝혔다. 현영은 “소개팅도 선배 언니 소개팅 대타 자리로 나간 거다. 남편은 잠깐 한국에 들어와서 머물 때 날 너무 좋아해서 날 만나게 해달라고 졸랐다더라. 내가 무슨 말만 하면 귀까지 빨개졌다. 우리 나이대에 그런 순진해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현영은 “근데 알고 보니 누가 무슨 얘길 하든 빨개지더라. 혈압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락처를 주고받았지만, 일주일간 연락이 없었다고. 결국 답답해진 현영이 먼저 남편에게 연락했고, 다시 만나 결혼까지 이어졌다. 현영은 “라디오 DJ를 하차하면서 시간이 너무 많이 생겨서 맨날 만나서 놀았다. 우리 둘 다 운동 좋아하고 유쾌하고, MT 온 것처럼 데이트했다”라고 밝혔다.
현영은 시댁에 대해 “온 집안이 서울대였다. 오빠는 외국 대학을 나왔는데, 시부모님이 서울대 CC였다. 그걸 결혼하고 알았다”라고 밝혔다. 현영은 명절 시댁 분위기에 대해 “다 어려운 얘기 하신다. 우리 가족은 볼링장 가는데”라며 “내가 처음 제사를 지낼 때 제사라고 해서 너무 분위기가 쳐지지 않고 파티처럼 지낼 수 있게 세팅했다. 카페 스타일로 음료 서빙하고, 식사 상 걷어가면서 동시에 술안주 세팅했다. 그렇게 제사를 파이팅 넘치게 지냈다”라고 밝혔다.
박탐희가 “너무 사랑받았을 것 같다”라고 하자 현영은 “형님이 너무 싫어했다. 그렇게 3년 하니까 나도 너무 힘들더라. 형님이 다 생각이 있으셨구나 느꼈다”라고 밝혔다.
박탐희도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고백했다. 남편의 첫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억지로 대화를 이어 나갔다고. 그러던 박탐희는 “사업이 잘되냐고 물었더니, 다음 달에 직원 줄 월급이 없다고 하더라. 그럼 어떻게 하려고 하냐니까 ‘전 항상 해냈다’고 하더라. 있는 척하는 사람만 봤는데, 굉장히 새로운 매력 포인트였다. 그때부터 얘기가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탐희는 “근데 정확히 일주일 동안 연락이 없었다”라며 “처음엔 나도 괜찮았는데, 3~4일 지나니까 짜증이 나더라”라며 박탐희도 결국 일주일이 지나 먼저 연락했다고 밝혔다. 박탐희는 “바빴다더라. 밥 먹었냐길래 배고프다고 했다”라며 다시 만남을 이어갔다고 했다.
박탐희는 “남편이랑 짧게 연애했다. 심지어 난 영화를 촬영 중이어서 저녁에 잠깐 만나고 헤어졌다. 결혼 한 날이 111일째였다”라고 밝혔다. 3개월여 만에 결혼한 박탐희는 혼수도 전화로 상의했다고. 박탐희는 “쫄보인 나와 다른 사람이 너무 신기했다. 우리 남편도 영어를 잘한다”라고 반한 이유를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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