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감사합니다’ 진구가 외부 감사를 지시한 정문성에게 분노했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9회에서는 황세웅(정문성 분)이 신차일(신하균)에게 외부 감사를 지시했다.
이날 황대웅(진구)과 윤서진(조아람)의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황세웅은 신차일에게 윤서진의 채용 비리를 감사하라고 했지만, 신차일은 “윤서진 씨는 입사 성적도 우수하다. 부사장과 사적으로 친하단 이유로 감사할 순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황세웅은 “그게 문제가 안 되냐. 당장 재조사해라”라고 지시했다.
결국 신차일은 윤서진에게 황대웅과의 관계를 물었다. 윤서진은 “저희 엄마와 친분이 있다. 저희 엄마가 해주시는 밥을 좋아해서 종종 온다”라고 밝혔다. 윤서진은 “어떤 친분이냐”란 질문에 “가정부였다. 저 때문에 임원 면접에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들었다. 그 부분은 정말 억울하다”라며 “여기 지원한 사실도 필기까지 붙고 말씀드렸다”라고 억울해했다. 직원들은 윤서진을 보고 수군거렸고, 구한수는 “아무것도 모르면 그만들 해라”라고 일갈했다.
신차일은 윤서진의 채용 관련 서류를 파악한 후 황세웅에게 “윤서진 씨는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 황세웅은 “제가 신 팀장님을 잘못 봤나 보다. 같은 식구 감사하는 게 쉽지 않겠죠. 손 떼세요”라고 밝혔다. 외부 감사 지시가 내려오자 감사실 직원들은 당황했다. 구한수(이정하)는 “오히려 이러는 게 역차별 아니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외부 감사 소식을 들은 황대웅은 황세웅을 찾아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 니들은 항상 이런 식이야. 틈만 나면 나 밟아죽이려고. 내가 똑똑히 보여줄게.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살아남았는지”라고 밝혔다. 황세웅은 “어쩌다 그런 사이가 된 거야?”라고 공격했고, 황대웅은 “니들은 형이라는 새끼들이 라면이라도 먹여줬냐? 니들이 괴롭힐 때 유일하게 챙겨준 사람이 누나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황세웅은 “누나? 애틋하네. 그래서 취업시켜 줬어?”라며 황대웅의 속을 긁었고, 황대웅은 “그 입 찢어버린다. 함부로 지껄이지마. 내 조카야”라고 화를 냈다.
황대웅은 현재 황세웅의 자리가 불안한 걸 언급하면서 “아직 안심하지 마. 우리 둘 중 진짜 벼랑 끝에 선 놈은 과연 누구일까”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황대웅은 신차일에게 “잘난 척하더니 황세웅한테 뒤통수 맞고. 너 때문에 서진이 더 힘들어졌어. 외부 감사? 황세웅이 거기에 무슨 약을 쳤을지 어떻게 알아. 네 팀원인데 손 놓고 있을 거야?”라고 압박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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