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야신 김성근이 최강 몬스터즈에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정현수에 특별한 팁을 전수했다.
29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롯데 자이언츠 2군의 경기가 펼쳐졌다.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는 유독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게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 영구결번에 빛나는 레전드다. 경기 전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는 이대호에 정근우는 “오늘 보여주려고 몸 관리 겁나 했다. 어제 사우나까지 갔다 오더라”며 웃었다.
최강 몬스터즈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게 된 정현수 역시 이번 경기가 특별하긴 마찬가지.
2023 프로야구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된 정현수는 “‘최강야구’를 마지막으로 촬영한 게 9개월 정도 지나서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프로에 와서 좋긴 한데 몬스터즈 선배님들이 말씀해주신 힘든 게 뭔지 알았다. 야구가 쉽지 않다는 걸 느껴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떤 선배의 조언이 가장 와 닿았나?”란 질문엔 “박용택 선배가 ‘가면 힘들 거다’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프로에 가면 알게 될 거라고 하셨는데 이제 정말 알게 됐다”며 웃었다.
이날 야신 김성근 감독의 호출을 받고 감독 실을 찾은 정현수는 김 감독으로부터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팁을 전수 받았다.
김 감독은 “너 요즘 던질 때 아래로 던진다. 그렇게 던지면 피로가 빨리 오지 않나?”라고 지적하곤 직접 섀도우 피칭을 지도했다.
이어 “앞으로 캐치볼을 할 때 오늘 한 것처럼 30개씩 매일 던지라. 그렇게 하고 마운드에 올라가라. 잘해라”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옛 제자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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