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대호, 기안84, 이장우의 바캉스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26일 밤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기안84, 이장우가 다마르기니를 끌고 계곡 바캉스를 떠나려다가 집중 호우로 급히 양평 농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로 계곡 대신 다른 곳을 찾기로 한 세 명. MZ들의’ 핫 플레이스’ 강원 양양에 가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 차로는 양양까지 못 간다”는 기안84 일침에 김대호의 사촌 형이 사는 양평으로 차를 돌렸다.
악천후에 차까지 바람에 흔들리자 기안84는 “한문철 TV가 생각난다”며 불안해했다. 이장우도 “삶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안절부절못했다. 반면, 김대호는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안전 운전하고 있다”며 둘을 진정시켰다.
사촌 형 농장에 도착한 김대호와 기안84, 이장우는 마당에 조립식 수영장을 만들기로 했다. 수영장 조립을 기안84가 자원하면서 김대호, 이장우는 음식 준비에 나섰다. 이날 메뉴는 해신탕. 이장우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소스를 만들며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안84는 김대호의 사촌 형과 본격적인 수영장 조립에 나섰다. 마침 일을 마치고 돌아온 김대호의 큰아버지도 조립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러나 수영장 조립은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았다. 사촌 형도 오랜만에 조립하다보니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기안84는 “이X아보다 더한 게 있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참 수영장과 씨름하던 기안84는 조립 중 큰아버지의 팔을 쇠막대로 치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사색이 된 기안84는 거듭 사과했고, 큰아버지는 “아무렇지 않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받침대 조립까지 마친 기안84. 그러나 받침대 조립 전 끼워야 하는 부품이 있었다는 걸 알고는 좌절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사촌 형은 “오랜만에 조립하다보니 헷갈렸다”며 사과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농장 한 편에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워먹기로 한 세 사람. 즉석에서 구운 살치살을 맛보고 감탄한 세 사람은 본격적인 먹방에 나섰다. 이장우는 미리 준비한 재료로 일본식 완자를 만들어 김대호, 기안84의 탄성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이제는 우리가 팜유(멤버)가 된 것 같다”며 이장우의 음식에 완전히 빠진 모습을 보였고, 김대호는 “(이장우를) 영입하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기안84는 “조금 쉬겠다”며 준비해온 매트를 바닥에 깔고 드러눕더니 금세 곯아떨어졌다. 그때 김대호의 어머니가 농장을 찾았고, 기안84는 황급히 일어나 폴더 인사를 하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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