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이 사주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 소유진, 김응수, 박지민, 문세윤이 타로 부부의 고민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민은 타로 부부의 등장 전 출연진들에게 “사주나 타로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문세윤은 “찾아보진 않는데 가끔 보면 재미있긴 하더라”라고 밝혔다. 소유진은 “저보다 저랑 같이 사는 분이 사주를 좋아하더라”라며 남편 백종원이 사주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결혼 전 궁합도 봤다고. 문세윤은 “결혼 전 한강 데이트하다가 할머니에게 궁함을 봤다. 아내는 민둥산, 전 큰 소나무라고 하면서 궁합이 좋다고 하셨다. 근데 몇 걸음 갔다가 다시 오니까 할머니가 사라지셨다”라며 공포감을 조성하다 “할머니가 이동하셨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타로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은 모든 게 다 타로다. 집 계약도 타로 보고 했고, 치약도 타로를 보고 산다”라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전 원래 역학을 좋아했다. 온라인 카페에서 활동하다 모임에서 만나게 됐다”라고 전했다.
아내는 “만났을 땐 타로를 보는지 몰랐다. 결혼 준비하면서 타로를 그렇게 보더라. 녹화 전에도 타로를 봤다”라고 했지만, 남편은 “모든 걸 보진 않고, 타로에 조언을 얻어 보는 거다”라며 참고만 한다고 했다. 문세윤은 “제가 지켜본 오은영 박사님은 어느 타로보다 용하신 분”이라며 어떤 고민이 있는지 물었고, 아내는 “의사 결정할 때 저의 권한이 없다. 대화도 안 통한다”라고 토로했다.
남편은 이에 대해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타로를 굉장히 큰 참고사항으로 보고 있다”라며 2007년부터 타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오늘의 운세도 안 믿는 사람이었다. 고시 실패 후 접하게 됐다. 95% 신뢰한다”라고 밝혔다.
출근 후 남편의 첫 타로는 주식 투자였다. 남편은 “재미삼아 한 건데 안 맞더라”라고 했고, 오은영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남편은 점심시간 메뉴도 타로를 봤다. 소유진은 “설마 이걸로 타로를 보진 않겠지”라고 말하다 사연 남편이 메뉴로 백종원 도시락도 고민하자 소유진은 “그냥 백종원 도시락 가요”라고 말했다. 이후 소유진은 “아쉽다. 타로점을 봐서 남편 도시락이 탈락한 건”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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