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강 몬스터즈 유희관이 최악의 투구 후 글러브를 패대기치며 분노를 표했다.
22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인하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몬스터즈는 경기 초반부터 6대 1로 점수를 벌리며 크게 앞서갔으나 5회 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자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이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동점을 허용한 바.
이에 야신 김성근 감독이 움직였다. 김 감독은 장원삼에게 몸을 풀 것을 지시했고, 모처럼 등판 기회를 잡은 장원삼은 웃는 얼굴로 불펜 장으로 향했다.
절치부심한 유희관은 힘껏 공을 뿌렸으나 빗맞은 타구가 수비수들 사이에 떨어지며 안타를 허용했다. 역전 주자가 나간 상황. 자연히 몬스터즈 덕아웃엔 탄식이 가득 들어찼다. 특히나 이대은은 “역전은 안 된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결과는 또 안타. 결국 장원삼의 상태를 확인한 김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 유희관의 교체를 알렸다. 그렇게 유희관은 충격의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에 김 감독은 물론 몬스터즈 선수들 역시 “수고했다”라며 박수를 보냈으나 라커룸으로 들어간 유희관은 글러브를 내던지며 분노했다.
설상가상으로 유희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도 실점을 허용하며 몬스터즈는 승기를 내줬으나 이어진 5회 말에 임상우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금 경기를 뒤집었다.
이에 김선우 해설위원은 “어떻게 이 선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임상우를 치켜세웠다. 몬스터즈 선수들 역시 “이치로 전성기 때가 생각난다”라며 감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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