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잼뽀 남매와 만났다.
21일 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IVE가 문희준의 딸, 아들 잼뽀 남매(희율, 희우)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키즈 카페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던 IVE. 장원영은 “며칠 전에 애기들 보고 싶은데 키즈 카페 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싶었다”며 “이런 행운이 온 걸 보니 운명이야”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얼마 뒤 입구 쪽에서 아이 두 명과 성인 한 명의 실루엣이 비췄고, 아이들은 “안녕하십니까”라며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바로 ‘아이돌 조상’ 문희준과 잼뽀 남매가 방문객이었던 것.
아이돌보다 장난감이 좋을 나이인 뽀뽀 희우는 등장과 함께 자동차 장난감을 향해 달려갔지만, 잼잼이 희율은 시종일관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문희준은 “잼잼이가 누군가를 만나서 부끄러워하는 걸 처음 봤다. 제이쓴 씨를 봐도 ‘안녕하세요’ 하면서 이런(적극적인) 성격인데”라며 “너무 좋아하던 언니를 보니 얼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희율이는 “IVE를 제일 좋아한다. 춤도 다 출 알 만큼 좋아한다. 좀 많이 좋아한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문희준이 “지금 굉장히 바쁜 시기 아니냐. (아이를 보다가) 지칠 수 있는데”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IVE 멤버들은 “지금 쉬는 시간이라서 아이들을 초대했다. 믿어달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문희준이 퇴장한 뒤 IVE 멤버들과 남겨진 잼뽀 남매. 장원영은 잼잼이가 자신을 ‘원영 이모’라고 부르자 ‘원영 이모’라고 바로잡아 웃음을 선사했다.
잼잼이는 멤버들 부탁으로 IVE 신곡 ‘해야’의 안무도 즉석에서 선보였다. 잠시 망설이던 잼잼이는 노래가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감 넘치는 몸짓으로 안무를 선보였다. IVE 멤버들은 “왜 이렇게 잘하지”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안유진은 “잼잼이는 무대를 찢는다”며 감탄했다.
VCR 영상을 지켜보던 문희준은 잼잼이의 춤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펜싱 선수 김준호가 “지금 춤 검사하신 거냐”고 묻자, 문희준은 “(안무에서) 틀린 거 없나 본 것”이라며 아이돌 본능을 드러냈다.
한편, 잼잼이는 돌발 발언으로 IVE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갑자기 “걸그룹되면 남자친구는 나중에 만나야 되냐”는 질문을 던진 것. 이에 레이는 “지금은 안 돼”라며 단호한 답변을 내놨고, 안유진은 “나중에라니, 그냥 없어요”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선사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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